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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1일 9:36 오후

내 앞에서, 함부로, 시껍떨지 말아라.

 

내 앞에서 나 보란듯이, 함부로, 인상구기며 시껍떨지 말아라.

내가 니 친구라는 거한테, 내 주변 맴돌아 달라고 사정을 하디? 내가 부탁을 했냐?

나는 니 친구라는 거한테 빚진게 없다! 니 친구라는게 스스로, 잘 알고 있겠지.

나는 니 친구라는거 다시 볼 일도, 없다. 니 친구도 잘 알고 있을테지.

 

내가 니한테 내가 알바하는 가게에서 물건 팔아달라 부탁하디?

내가 니들한테 내가 알바하는 가게에서 꼭 물건 사달라 애원했냐?

 

대가리 굴리면서, 잔머리들 굴릴정신 있으시면요, 고향에서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갈 계획들이나 세우렴.

 

내가 배웠어도 니들보다 몇백배를 더 배우고 살았고, 넓은 세상을 봤어도 몇만배를 더 보고 살았고, 세상에서 대접을 받고 살았어도 몇십배를 더 대접받고 살았단다.

뭣도 모르면서, 내 앞에서, 나 보란듯이, 인상 구미며, 시껍떨지 말아라.

모르는척 하면서, 이를 꽉 깨물고, 나오는 한숨을 억누르면서, 내가 편의점 알바의 위치에서 친절을 배풀고 정말 친절하게 내 도리를 다 하고 있단다.

 

씨껍! 떨지! 말아라!

이제와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