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 서다'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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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9:54 오후

첫번째 칼잡이들.

 

이전글에서 소개했던 그 신부동으로 이사해 짧은 기간 머물기 전,

우리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모산로157번길 20-6 ㅎㄷㅂㄹ’라는 곳에서 2011년 10월 31일부터 2015년 2월 4일까지, 3년 4개월을 살았었는데,

이곳에서 사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인생도 이곳에 사는 동안 통째로 날라가버렸다.

 

배방산-ㅎㄷㅂㄹ-1

 

① 우리가 살 던 집.

② 배방산

 

이 집이야… 참 허접하지…

누구라도 그럴진 모르겠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이사는 참 설례이지. 집을 어떻게 꾸며야 하나. 내 방은 어떻게 꾸밀까.

비가 오면 빗물이 주르륵 주르륵 떨어지는 집이었지만, 저 집에 사는동안, 참 기쁘고 행복했던 일들도 많이 있었다.

적어도 저땐, 돈이 없어서, 가난해서, 그런 이유로 슬프거나 힘든때는 아니었고, 우리 모자는 사실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좀 먼 편이었지.

저때까지만 해도, 나를 애워싸고 있는 음모를 알지 못했던 때고,

또 저때까지만 해도, 예수를 버리지 않았던 때니까…

 

저 이미지를 보고 있자니, 옛날 생각들이 많이 스쳐지나가는걸…

저 집에 사는동안 나를 애워싸고 일어난 그 사건들, 사고들을, 지옥에 가서도, 잊을순 없을것만 같다…

 

관계학.

 

날짜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가 않아.

그게 언제 였는지 그 날짜가 지금은 정확하지도 않고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든 시기는 2012년 가을을 막 넘기는 시점 이었을 거다.

그 전에, 아산시 배방읍이라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 한참 전부터 개인적인 어떤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사를 가기 전후로 준비했던 개인적인 작업을 한땀 한땀 해 나가고 있었던 때이기도 하다. 천안으로 이사를 하게 된 후, 버티다 버티다 회사를 퇴사 한 후, 마땅한 돈벌이가 없었던 나는, 대리운전을 하면서 작업 비용도 모으고 했었지.

 

모든 직업군에서 늘상 반복되는 일상 이겠지만, 대리운전을 하다보면 좋은사람, 나쁜사람,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사람, 또 안타까운 사연을 간직한 사람 등등 여러 부류가 등장하기 마련이야. 대리운전을 하면서도 그런 수많은 부류를 만나고 마주치곤 했었다. 또 일을 하면서 친분이 쌓인 대리운전 기사분들이 생기기도 했었지.

 

분명히, 말로는 설명이 조금 어려운 관계학들이 있게 마련이지. 예를들면 이런거야. 다섯 명의 친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중에서 세명의 친구가 쏙 빠지고 나와 단둘이 한 친구가 남았다. 그런데 이 친구와는 단둘이 있으면 할 이야기가 정말 없다. 우리 다섯명은 분명 특별한 친구사이 인데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 다섯명은 특별한 친구라고 스스로 자위를 하고 있었는지도…

확실히 그렇지. 반면 다른 어떤 친구와는 단둘이 있으면 더없이 마음이 편안하고, 늘 할 이야기가 넘치고,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누구누구 집에서 자고 갈께요! 밤새 수다를 떨고 싶은 또다른 친구…

일할때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 한잔 기울일때 잘 맞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

그 다섯명의 친구가 모두 소중한 친구일지라도 그 어떤 친구와 단둘이라면, 왠지모를 마음의 부딛김이 생기는 친구가, 분명히 있다. 왜그럴까.

왜냐하면 영혼은 거짓말을 못하거든… 내 영혼은 그 영혼을 느끼거든…

내 육신은 그 다섯명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내 영혼은 상대방의 영혼을 느껴… 내 영혼은, 내 영혼과 부딛기는 그 상대방의 영을 느끼게 마련이지. 이 육신의 입으로는 토해내지 못할 지라도…

 

대리운전을 하면서 친분이 쌓인 많은 분들과도 그랬지. A라는, 나와 친분이 쌓인 대리기사님과 B라는, 나와 친분이 쌓인 대리기사님이 있다고 해보자. 나와 A, B 기사님들 모두 서로서로 좋은 동료라 여기며 일을 한다. 그런데도, 어쩐지 A라는 대리기사님 주변 사람들과 있을때, B라는 대리가시님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지지는 않는다. 그저 서로서로 악감정없이, 서로서로 응원하는 관계정도.

뭐 어차피 사라지고 없어진, 돈 지랄만 한 작업이지만, 그래서 이제와서 어떤 어떤 작업이었다 말할필요는 없을것 같고,

 

우연한 기회에, 친분이 쌓인 A라는 대리운전 기사분이 내가 하고있는 개인적인 작업을 알게 되셨고, 도와주고 싶어 했었다. 그리고 그분의 도움을 받으며 생각보다 첫번째 분량의 작업이,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빨리 마무리 되었었다.

그 첫번째 작업이 끝난 어느날… 그러니까 저 배방면으로 이사를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B라는 대리운전 기사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토요일.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대리운전하러 나갔는데, 일도 없고 해서 일찍 집으로 돌아와 쉬고있었다. 누구누구가 술 한 잔 같이 하고싶어 한다며 난리다. 정확하게 내 감정선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가고 싶지 않았었는지. 아니면 나가고 싶어서 나갔는지.

 

술집에 도착했을땐 그 자리에 있던 세사람 모두 이미 술을 꽤나 마신 분위기 였고 내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를 옮겼다.

참고로 그 세사람 모두 이전에도 술자리를 한차례 함께 한 사이였다. 배경은 이렇다. 대리운전을 하다보면 승합차를 가지고 있는 어떤 사람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상대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내가 살고, 내가 일하던 천안/아산 내에서 돌아다니는 셔틀버스가 몇대 있었고, 수원 ~ 평택을, 평택 ~ 천안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도 여러번 타봤었다.

술한잔 하자며 전화를 걸어왔던 그 B라는 대리운전 기사가, 전직 태권도 도장 사범이신 또다른 대리운전 기사분과 친분이 매우 두터웠는데, 그 전직 태권도 도장 사범이었던 대리운전 기사분이 자신의 옛 도장 승합차로 천안 ~ 아산을 오고가며 대리기사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덕분에 나도 여러번 도움을 받던 그 셔틀버스를 올라탔던 날, 만취한 젊은 사람의 아반떼가 받으면서, 그 차에 타고있던 내가 다친적이 있었다. 입술이 조금 찢어졌었지. 그 셔틀버스에 타고있던 대여섯명 기사분들 모두, 가까운 천안의료원이라는 병원으로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일 때문에, 그분들과 술자리를 한번 했던적이 있었어. 그 술자리에, 그 셔틀버스엔 타고있지 않았던 그 홍사장이란 사람도 끼어있었다.

 

다시 술자리로 돌아가자.

그러니까 나와 B 대리기사, 전직 태권도 도장 사범 그리고 홍사장이 그날 그 술자리에 있었던 거고, 내가 그분들이 1차를 하고있던 곳에 도착했을때, 이미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상태였던거다.

분위기가 무거웠다. 내 나이가 몇임. 이 사람들이 나한테 무슨 할 말이 있구나 바로 느낄수 있었어. 내가 왔던 말던, 내가 인사를 건네던 말던,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굳이 나를 외면하며 할 거였다면 왜 불렀을까. 물론 B 대리기사님은 달랐지만.

 

2차로 도착한 술집이, 그 홍사장이라는 사람이 살고있는 봉명동 ㅊㅅ아파트 앞에 있던 호프집이었다.

그리고는 술과 안주가 나오자 마자, 나는 그 자리에서 그 홍사장이라는 사람에게 훈계를 듣기 시작했다. 훈계에도 종류가 있기 마련이지. 나를 위한 조언적 훈계 또는, 내가 하고 다니는 일이 꼴까지 않으니 하지말라는 훈계 등등.

“대리운전을 할거면 대리운전만!”

언성을 높인다.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내가 어떠 어떠한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란 소리를 들은거고, 이 홍사장이라는 사람은, 내가 그 어떠 어떠한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했던거다.

나를 위한 충고도 아니고, 인생의 선배로써의 충고도 아닌, 너는 어디까지나 대리운전기사야!와 같이 대리운전기사로 낙인을 찍고 싶었던 거지.

뭐 대리기사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그런데 웃기잖아.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면, 나서면 안된다.

더 넓은 세상을 한참을 경험하고 돌아와서, 직장생활 10년을 하며, 나도 알건 알고, 모르는건 모르는 사람인데.

훈계라니. 역정이라니. 초등학생 앞에 앉혀놓고 훈계하는 식의 역정은, 주제파악이 안된 인간인거지.

 

속으로, 아, 이건 나이를 똥꾸녕으로 처먹은 인간이었구나.,

속으로, 도대체 저 B 대리운전 기사님은, 이 홍사장이라는 사람을, 나에게 어떤 이유로 극찬을 했던걸까. 아니면 그 B 대리운전 기사님의 수준도, 사실은 그 수준이었을수도 있고.

대략 30여분 흘렀을까. 나중에 택시를 타며 안 사실이지만, 그들이 술을 마시던 1차에 도착했을때의 시간, 정확하진 않지만 2차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긴 시간을 대략 생각해보면, 거의 한시간 가량을 욕을 처먹고 앉아있었네.

 

저한테 쓸데없는 훈계하지 마시고, 술 마저 드시고 가세요. B 사장님… 다시는 이런 인간과 술한잔 하자고는, 연락하지 마세요.

 

그 홍사장이란 사람이 삿대질을 하고 욕을 하며 꺼저! 빨리 꺼저! 이러던데. 그냥 웃지요 내가…

하지만 기분이 더럽지. 아마도… 여전히 감정선이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더러운 기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을거다.

그 더러운 기분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몰려오니까…

 

다음날…

일요일이었다. 그 홍사장이란 인간에게 1시쯤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는 공갈, 협박을 하더라. 죽이겠다는 둥! 사과를 하라는 둥! 사과를 받아야 겠다는 둥! 그러니까 저 사람은 날 전혀 모르고 있었던 주제에, 주제를 모르고 훈계를 한 거였지.

몇마디를 해줬다. 아마도, 니 나한테 계속 말 까니까, 지금부터는 서로 말까자. 하고는 욕도 조금 섞어가며, 똑바로 살아라 이정도 였을거다.

그렇게 전화기를 들고 또, 대략 30~40여분 싸움질을 하다가 끝이 났다. 오히려 전화를 끊고는 더 화가났던 기억인걸.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지.

 

꿈을 꾸었다…

 

또 그때는, 내가 날이면 날마다 배방산이란 산엘 오를 때였는데, 꿈을 꾸었다…

그 배방산 주차장에 검은색 밴 한대가 서있는데, 차안에 여러 남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렸하지는 않다. 조심스럽게 그 밴으로 다가가 본다. 트렁크엔 사람을 해할수 있는, 각종 연장들이 들어있다. 크고작은, 길고짧은 칼들도 여럿보인다.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알고있는듯 하다…

 

처음드는 생각은 물론 홍사장이었다.

왜 그랬을까. 좀 참고 말걸 그랬나. 그땐 왜 그랬을까… 후회도 밀려들고, 걱정이 들기도 했었지.

물론 지금은, 누가 꾸민 음모였는지, 저 홍사장과 홍사장이 보낸 칼잡이들의 주인이 누군지, 누구의 자식새끼들인지 다 알고 있지만…

 

그 꿈을 꾸고난 이후로, 배방산을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도, 홍사장이 보낸 그 검은색 밴들과 마주했다. 늘 나보다 먼저 배방산 앞 주차장에 와서는 날 기다리고 있었던 그 검은색 차량. 그중 한대의 차량은 금색 카렌스였는데, LG트윈스 스티커가 트렁크에 붙어있던것도, 난 지금껏 생생이 기억한다.

크고 각진 얼굴에 뿔테안경을 쓰고있던 남자, 국방색 정글모에 판초우의를 입고있던 남자, 매서운 눈에 마른 채형의 두 남자… 그들중엔 조선족도 있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러니 내가, 집앞 골목길을 걸을때도, 조심 할 수 밖에… 신경이, 예민해 져 있었어…

아무도 모르게… 엄마도 끝끝내 눈치도 채지 못하시더라. 식구들? 그냥, 웃는다.

나하나 죽이겠다고, 참 많이 애들을 쓰더라…

 

날이면 날마다, 눈이 오면 눈이 오는데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그 산엘 올랐다…

그땐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그땐, 이유가 있었다. 운동을 하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또다른 이유…

그러할 지라도, 그 산엘 가야했던… 이유가 있었지…

 

엄마가 쓰러지셨다.

 

그렇게 그날 그 꿈을 꾼 이후, 저 집에 사는 내내, 그 칼잡이들이 나를 뒤쫓았다. 그러던 중 어느날, 또 꿈을 꾸었다…

엄마가 지옥에서, 통곡을 하고 계셨어. 여기 너무 뜨겁다! 여기 너무 뜨껍다!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고는,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하셨다…

예수가 내 이름을, 크게 부르더라 “희철아!”

순간 눈을 떴는데, 엄마 방에서 엄마가 나를 부르고 계셨다.

엄마 방엘 급히 가보니, 엄마가 방 바닥에서 뒹굴고 계셨는데,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서 서지 못하시겠다고, 죽을것 같다고 하시더라…

119에 전화를 걸었고, 구급대원과 내가, 세상이 온통 빙글빙글 돌아서 걷지 못하시는 엄마 양 팔을 붙잡고 겨우 내려와, 구급차에 올라타 ㅅㅊㅎ병원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그 병원의 레지던트였던 그 여자를 잊지 않는다. 그 여자가, 엄마를 완전히 죽일뻔 했었거든.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똑바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사람을 세워놓고는, 불안해서 엄마 곁에 서있는 나보러 절로 비키란다. 내가 만약, 비켰다면, 엄마는 90도 각도로 뒤로, 그냥, 넘어지셨다. 나는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두 눈을 꽉 감을만큼 아찔하다. 팩트다! 그 여자를, 그 병원을, 잊지 않는다.

 

이석증이라는 판결이 나왔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이석증 판결이 나왔는데, CT를 왜 찍을까?

결과적으로는 암이었고, 동시에 이석증도 함께 오셨던 거지. 동생이 왔고, 엄마를 모시고 분당ㅅㅇㄷ병원으로 옮겼다. ㅅㅊㅎ병원에선 빨리 수술먼저 하자고 했었지만, 나보다도 더 동생이 그 병원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분당ㅅㅇㄷ병원에선, 이미, 온몸에 암이 퍼졌기 때문에, 수술은 무의미하다고 하더라. 어떻게 해서든 항암치료 잘 받으시면서 2년 정도, 잘 사시는게 가장 좋을거라고. 그러니까 2년정도, 사시지 않을까 예상 한다는 거였지.

이석증때문에 병원엘 실려 가셨는데, 결과는 암 때문이었다…

그걸 몰랐다니…

엄마가…

 

그 2주…

그렇게 분당ㅅㅇㄷ병원에 일단 입원을 하셨고, 항암치료도, 스케줄을 잡아야 하니, 정밀검사 몇가지를 더 하셔야 했던 이유였겠지.

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는 눈만 감으면 환상을 봤던 때다. 버스 안에서도, 눈만 잠시 감고있으면, 별의 별 환상을 다 보았다.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누구누구들의 장례식이 치러지던 그 광경도, 하나하나 빠짐없이, 나에게 또는 내 주변에 무슨일이 벌어질건지, 다 보았지.

그 환상, 그 꿈들 때문에, 밤새 잠을 자지 못했던 적이 수없이 많았고, 잠을 자다가도 깜짝 놀라 눈을 뜬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

 

글세…

난 내 엄마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어…

그런데 아마도, 2016년 12월 19일, 내 생일 즈음해서, 돌아가시지 않았나 싶어…

그날,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 엄마를 보았는데, 이 방, 햇빛이 너무나 환하게 들어오는 저 창문 앞에서, 환하게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

아파 쓰러진 엄마까지, 가족이라는 올무 모두를, 예수라는 거를, 내가 어떻게 한걸음씩 한걸음씩, 그렇게 다 버렸는지, 버릴수밖에 없었는지, 또 한걸음씩 한걸음씩 다 증거하고 죽을거야.

 

신부동… 천안터미널 옆 벤치에 앉아…

 

저 집을 떠나 앞서 소개한 신부동의 또다른 초라한 집으로 이사를 와 두번째 칼잡이들과 조우했던 때.

그 벤치… 이마트를 몰래 빠져나와 천안터미널 옆 벤치에 앉아 올라오는 화를 억누르고 있었을때, 참 많은 생각이 오고 가더라…

내가 왜? 저주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 무의미하기 때문이지. 아무것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지.

무의미하다는건, 저 예수라는걸 믿고 살아온 나날들은 아예 아무런 의미도 없던, 도리어 저주를 쌓아올린 나날들 이었기 때문이고, 아무것도 책임질 수 없다는 건, 나는, 지옥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지…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내 머리위에 쏟아붙는 저 성령이라는 뱀새끼가 내가 지옥으로 가는날 뭘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거라곤, 예수라는거와 함께 그 특유의 아가리질을 하는것 말고는 없다. 음모는 지들이, 책임은 사람이, 이거거든. 이게, 진실이거든.

 

내가 지옥으로 가는 그날에, 저 예수라는게, 대가리를 빳빳이 쳐들고 앉아 거드름을 떨며 “니가 성령을 훼방하였느니라” 씨부릴 그날에, 내가 성령이라는 씹창새끼, 저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가 내 머리위에 쏟아 부은 저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거들먹거리지 않겠나.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면, 저 저주의 뱀새끼가 내 머리위에 그 똥꾸녕을 크게 벌리고는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쏟아붙지 않았으면, 예수라는 개새끼가 거드름을 떨며 죄를 물을것도 없겠지. 다시 말해서 죄라는 건, 바로 이런식으로, 저 예수라는 개새끼와 저 성령이라는 뱀새끼가, 자신들이 쏟아 부은 그 음모가 은혜가 되지 못했을때, 그 음모를 죄로 뒤집어 씌우기 위해 행하는, 예수라는 지옥의 저주의 이름인 개새끼와 성령이라는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의 꾸미는, 뒤집어 씌우기 위해 뿌리는, 또다른 음모, 새로운 올무인 거지.

저주위에 저주를 쏟아 부으며 심판이라는 행위를 위해 덫씌우는 수작질에 불과한거지.

 

그러니 처음부터 모든게, 개새끼와 뱀새끼의 원대한 저주의 음모였을수밖에.

앞뒤 다 자르고, 등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뱀새끼를 앞세워 음모를 실행에 옮긴, 필요하면 은혜라고 씨부리고, 필요하면 시험이라고 씨부리며, 또 필요하면 죄악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그 말바꾸기를 하다가, 누군가는 지옥으로 보내 자신들의 지옥을 채웠고, 누군가는 예를들면 저 유대인이라는 씹창놈의 뱀새끼들은 은혜라는 지옥의 똥물로, 은혜라는 저주의 똥물로, 은혜라는 지옥의 저주의 주술로, 그 지옥을 똥칠하고 저주를 똥칠하는 뱀새끼를 앞세워 그 지옥의 힘과 그 저주의 권세앞에 굴복시켜 천국으로 데려 가셨다는 거다.

그리고 이 모든건, 너와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모든건 정해져있었던 거지.

유대인으로 태어날새끼. 나처럼 조선인으로 태어날새끼. 모든게.

 

처음부터 모든게, 개새끼와 뱀새끼에 의해 조작된거고, 처음부터 모든게 개새끼와 뱀새끼가 토해낸 음모와 그 음모의 시나리오를 써놓고선, 장기판 위에 사람을 올려놓고는 가지고 논거지. 저들에게 이 모든건 똥꾸녕을 벌렁벌렁 거리기 위한 한낮 장난질 아니겠나.

처음부터 모든게 토해낸 그 음모, 그 시나리오안에서 결정되어져 있었던 거라면 이 장난질을 왜 했을까. 성경이라 씨부리는 뱀새끼의 사뭇인 저주서를 왜 뿌렸을까.

뭘 보여주고 싶은 거였을까.

천국이라고 씨부리는 그 천국은, 정말 천국일까.

이 글을 읽는 기어 너는, 왜? 라고 생각하냐.

 

이 모든 음모, 이 모든 장난질은 저 예수라는 참담한 저주의 이름에서 저주의 아가리가 토해낸 저주의 음모가 아닌가. 저들이 토해낸 이야기고, 저들이 토해낸 음모며 저들이 장기알을 움직이며 쌓아올리고 있는 역사잖아.

이 모든 음모, 이 모든 장난질은 저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교활하고 야비한, 지옥의 저주를 몰고 다니며 지옥의 저주를 똥칠하는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가 등뒤에서 똥칠하는 역사고 저주잖아. 말이 나왔으니까…

이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가 노는 꼬라지를 보면,

이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가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쏟는 씹창스런 뱀짓거리를 하는걸 보면,

저 성경이라는 저주가, 저들의 지옥이 어떤 지옥이며 어떤 저주인지 그냥 알게 된다.

 

지옥으로 보낸 영혼들 머리위에는 왜?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쏟으며 괴롭히고 굴복시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았을까.

저 개새끼와 저 뱀새끼는 나에게, 은혜로라 씨부릴 준비를 하겠지만, 지옥의 똥물이 지옥의 똥물 되게 한 게 저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고, 저주의 똥물이 저주의 똥물 되게 한 게 저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며, 지옥의 저주의 주술이 지옥의 저주의 주술 되게 한 게 저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라. 지옥의 똥물이 지옥의 똥물 되게 한 게 저 예수라는 씨발놈의 지옥의 저주의 이름인 개새끼며, 저주의 똥물이 저주의 똥물 되게 한 게 저 예수라는 씨발놈의 지옥의 저주의 이름인 개새끼며, 지옥의 저주의 주술이 지옥의 저주의 주술 되게 한 게 저 예수라는 지옥의 저주의 이름인 개새끼라.

 

개새끼와 뱀새끼의 동냥질로? 자위행위를 하며, 은혜라고 씨부리며?

 

이게 힘의 논리라. 그런데도 토나오게, 그 특유의 가증스러움을 앞세워, 역겨운 위선을 떨며, 지옥을 앞세우고 저주의 권세를 심판이라 운운하며 눈과 귀를 가리우고, 그 지옥의 저주의 음모의 역사를, 구원의 역사라 씨부리며, 실상 그 성경은 허구인것을 스스로 증명하며, 실상 그 성경이라는건 자신들의 지옥의 저주의 음모를 지옥의 저주의 음모라고 씨부리지 못하게 올무 처럼 쏟아낸 비수임을 스스로 증명하며, 그 음모를, 그 저주를, 그 저주의 존재가 스스로, 저주를 쏟아내는데 훼방받지 않기 위해 씨뿌린거지.

 

허무하지 아니하냐. 나는 사는 내내 그 성경이라는 저주서를 왜 읽으며 살았을까? 나는 왜 저따위 개새끼에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며 살았지?

무의미하지. 저주가 저주인 만큼, 성경이라는 저 씹창놈의 뱀새끼의 사뭇인 저주서를 통해, 배울건 힘의 논리 하나 였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 글을 읽는 너도, 알게 될거야. 그 나머지 아가리질은, 그저 위선이라. 쇼라.

그 아가리질을 하며, “누구는 지옥으로 보냈으나 너는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주르륵 주르륵 쏟은게 은혜가 아니냐” 씨부리는 그 날에, 내가 침을 뱉는다… 내가, 침을 뱉는다… 저주가 저주되게 한 저 개새끼와 저 뱀새끼를 향해, 내가, 침을 뱉으리라…

 

저 예수라는 씨발놈의 지옥의 저주의 이름인 개새끼가 저 성령이라는 씹창놈의 지옥의 저주의 영인 뱀새끼가 얼마나 가증스럽고 얼마나 역겨운 위선을 떠는 저주의 똥덩어리 들이지 너는 모르지. 저주와 음모를 토해낸 게 그 저주를 ‘은혜’로 둔갑시키고자 저 뱀새끼가 토해내는 그 지옥의 똥물, 저주의 똥물, 지옥의 저주의 주술이라는 그 은혜란? 그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쏟아낸 개새끼와 뱀새끼의 동냥질이고, 자위행위일 뿐이라는 진실을, 너는 알고있냐. 지옥의 힘을 앞세운. 저주의 권세를 앞세운 저주를 쏟는것도, 지옥을 똥칠 하는것도 지들 마음이라고 씨부리며, 동시에 ‘너를 위해서’라고 씨부리는 그 은혜란, 바로 동냥질이지. 이런게 바로 자위행위지!

그래서, 손해 볼 게 지들에겐 없는거고, 그래서 니가 싫든 좋든, 너를 위해서라 씨부리며 지옥의 똥물을, 저주의 똥물을, 지옥의 저주의 주술을 마음껏 뿌려대는 거란다. 이게 얼마나, 가증스러운 짓거리냐. 이게 얼마나 역겨운 위선인가. 씹창것들이, 이 씹창짓거리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저주의 똥덩어리들인가 말이다.

이 다음엔 그 은혜라는게 왜 지옥의 힘을, 저주의 권세를 가진 개새끼와 뱀새끼의 동냥질인지, 왜 자위행위인지 증거하마.

 

내가 지옥에 가는 그날에, 저 개새끼와 저 뱀새끼가 어떤 참담한 씹창것들인지, 반드시 즘명되리라. 아무것도, 책임지지 못한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음모를 토해낸게, 그 결과는, 아가리질을 하며, 사람에게 떠넘기는것 뿐이다. 그 모든 열매를,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것 뿐이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