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전 논설위원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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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강남갑 예비후보가 된 김진위원이 뜻한바 결실을 맺을수 있기를 바란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그는 이미 실패한 정치인이다.
사이트를 오픈한 후, 대략 두어번 김진이란 이름을 거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마다 난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데 김진은 흙탕물로 기어들어갔으므로 그도, 흙탕물이다“라고 했었다.
지금도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짚어내는 논평을 하는 인물이고,
강직하며, 소신이 뚜렸하고, 자기 철학이 있는 인물로 보인다.
누가 뭐래도 그는 보수/우파인이다.
나도 잘 아는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17년 5월 대선전으로 가보자.
만약 그가, 자유한국당으로 기어 들어가지 않았다면, 만약 그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할 줄 알았다면,
만약 그가, 이상과 현실을 진정으로 분별할 줄 알았다면, 만약 그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오염된 물은 절대로 정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줄 알았다면,
그리고 그가 정말 철학을 간직한 인물이라면, 그 철학을 집대성에 자신의 정치인의 길을 개척해 오늘에 이르렀다면,
그러면 지금 김진 전 논설위원의 모습은 어떻할까.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지 못한 이유?
그 스스로 말했듯 “자유한국당의 DNA”를 여러차례 언급했고, 현실적인, 현실정치를 여러차례 설파했다.
흙탕물을 정화시킬수 있으리란 자기 기만도 있었을테고, 대통령이란 자리를 향한 욕심과 욕망도 있었을 것이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간 김진이란 사람이 “김진TV“와 “펜앤마이크: 김진의 진검승부“를 통해 했던 말들을 뒤짚어보자.
그가 비판했던 사람들… 예를들면, 김무성이나 유승민이나, 또는 홍준표와는 함께 해선 안되는 것이다.
물론 내가 가진 사상이다.
어쩌면 그는 이 순간, 홍준표가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홍준표가 당에 다시 들어와도 김진이란 사람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ps) 어쨌거나 나는 기독교 정신, 기독교 사상 이외엔 배운게 없다.
나는 김진이란 사람이 자신의 신념과 보수/우파인으로써의 정체성이 흔들리거나, 흔들릴 만한 사람으로 보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준 열매는, 그 자신이 아니라, 당을, 흙탕물을 절대로 정화시킬수 없다는 열매다.
그가 비판한 그들이, 고스란히 현실이 되어서, 다시금 자유한국당이란 현실 정치가 되어가는 지금,
지금도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는 처음부터 그 진흙탕에서 함께 뒹굴겠다 당위성을 어필했지만, 흙탕물은 어디까지나 흙탕물일 뿐이다.
그러므로 정치인 김진은 이미 실패다.
우물안 개구리.
농부가 농사를 지으며 알곡과 쭉정이를 어떻게 분별하는지 본 적이 있나.
먼 발치에서 벼를 보면 농부의 눈에 알곡과 쭉정이가 그냥 보인다.
하지만 그 쭉정이를 뽑아내려고 벼 깊숙히 들어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깊숙히, 가까이 다가가면, 그땐 알곡과 쭉정이를 분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부는 벼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기다려.
산에서 길을 잃었는데, 나무 한그루를 바라보고 어떻게 빠져나오랴.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산 전체를 바라보며, 산을 느낄수 있어야 빠져나올수 있다.
그는 분명히 현실 때문에, 현실 정치 때문에, 그의 인생 전체가 발목을 잡힐 것이다.
그가 늘 말한데로,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 현실에서, 자유한국당이란 그 현실을 쥐락펴락 하는 정치꾼들과의 오랜 연대,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속사정을, 그는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만약 황교안을 뒤에서 움직이는 인물이 “홍석현”이라면?
만약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지금, 그 자리에 앉힌 인물이 “홍석현”이라면?
그러면 그 홍석현을 비판했던 김진은, 한낯 홍석현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인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누구도, 이런 김진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황교안에게, 김형오에게, “홍석현”과의 관게를 물어본 들, 그 누구도, 김진에게 진실을 토로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현실과 진실 사이.
마9: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새 술은, 반드시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현실 정치 운운하지 마라. 현실 정치 운운하는 당신이 뭘 할 수 있단 말이냐.
그 진흙탕을 정화시킬수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도 아는바다.
김진 전 논설위원 자체가 잘못된 인생, 또는 꼼수를 부리는 인생이 아님을 나도 느낀다.
그는 숱한 대통령들을 경험하며, 자신은 그들과 다른 대통령이 되리라 하는 포부와 철학도 간직하고 있음도 잘 않다.
그래서?
그래서 그가, 역대 어느 대통령들과도 달리 많은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을 한들, 그 소통은 한낯 말잔치에 불과할 것이다.
역대 그 어느 대통령들과도 다른 발걸음, 다른 행보를 보인다 한들, 현실 정치는 그런 김진 전 논설위원의 발걸음과는 다른 발걸음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그의 입으로 말한바, 현실은 다르지 않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 전 논설위원이란 한 인생의 인생역정을 응원한다.
그가, 현실에 눈이 가리워지고, 그 눈을 가린 정치꾼들의 틈바구니에서 진실을 보지 못할 지라도,
그 자신은 의롭고 정의롭게,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인생인줄을 나도 알기 때문이다.
눅12: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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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 “선”이 뭘까? 바로 인생이다.
창조자의 형상을 따라 지음바 된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된 사람의 인생은, 저 선과 같이 처음과 끝을 알 수 없다.
처음과 끝을 알 수 없는 저 기나긴 인생살이 중, 육신이란 흙을 덧입고 살 수 있는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짧다.
그리고 어느날…
그 어느날엔 반드시 진실이 다 밝혀진다…
우리는 모두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 태어났으면 반드시 한번은 죽는다. 이 육신을 벗어 던져야 한다.
살아서건 죽어서건, 그 진실앞에 눈물을 주르륵 주르륵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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