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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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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mnet
작성일
2024-10-01 11:20
조회
567
이게 얼마만이지. 1년 까진 아니어도 문을 닫은지 거진, 1년 가까이는 된 것 같다. 그리고 필요해서, 이렇게 다시, 문을 연다. 난 43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거든.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 기간동안 지난 시간 내가 작성했던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너무 수준떨어지는 글들 이었지만 - 영원토록 전파해야할 원수가, 워낙에 저질이어서 - 좋은 기억도 남아있고, 너무 수준 떨어지는 수준의 글들에 미소도 생기더라. 지금은 그때 보단 많이 괜찮아. 미련도, 더더욱 많이 잘라냈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생각도 많이 해보고. 여전히 편의점을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기는 하지만. 돈도 벌어야지. 쓰고싶은 글도 써야지. 그 하고싶은 일을 쫓아 43을 오픈했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던것 뿐이야.

어쨌든 그때에 비하면, 조금더 편해진 건 사실이고, 많이 비운것도 사실이고, 원수인 뱀과 저주만 없으면, 살만큼 살다가 저들의 저주인 지옥으로 가면 그만인데, 그렇게는 또 내가 원하는 데로 되진 않겠지. 어쨌든 그 원수 뱀과 저주와는 영원토록 싸워야 하니까 그건 그거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다.

 
  • 추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는척을 하는 이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그 전엔 몰랐나. 이유가 너무 많았기에 정확히 가장 오바이트가 쏠리는 이유는 몰랐던것 같다. 그 거드름을 피우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남의 고통을 즐기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그 뱀과 저주가 너무너무 토할것만 같다. 제발 아는척 따위를 하지 말아 주었으면.
 

지옥에 가서는 할 수 없겠지. 거드름피는 꼬라지만 봐야겠지. 그 뱀새끼와 저주새끼의 자식들의 저주를 받으면서. ㄷㄷ.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엔, 43을 한걸음씩 한걸음씩 채워가며 살다 가려고 한다. 언제나 그랬듯.

재미있는 짤도 많이 찾아서 남기고, 혼자 웃어보기도 하고 울어보기도 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도 남길수 있으면 남겨보고.

한걸음씩만. 한걸음씩만 걸어야겠다.

 
  • 추신) 이자리를 빌려, 지난 시간 43기어를 찾아와주고, 기어가 되어주고, 별것도 아닌 글을 함께 공유해준, 그 기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 기어들 향해 늘 마음 한구석 '미안' 이란 단어가 맴돈다. 잘 들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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