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갈릭 떡갈비 버거와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

포럼 CU 갈릭 떡갈비 버거와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

  • 2018년 08월 31일 1:54 오후

    갈릭떡갈비-1

     

    • 편의점 햄버거: CU 갈릭 떡갈비 버거.
    • 가격: 2,300원

     

    오늘은 CU 편의점 햄버거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일반적인 햄버거방(햄버거번)이 아닌, 하얀색의…

    CU 홈페이지를 보니 전문 용어로는, “화이트번스(흰색빵)”라고 표기를 해 놓았다.

    일반적인 햄버거빵이 아닌 진빵의 식감과 같은 이 빵으로 만들어진 갈릭 떡갈비 버거, 난 이 쫀듯한 식감이 좋았다.

    내용물을 한 번 살펴보자.

     

    갈릭떡갈비버거-2

    갈릭떡갈비버거-3

     

    뭐 별게 있을까.

    하지만 빵(화이트번스)의 식감은 정말 좋다. 난 일반적인 햄버거 빵보다 이 화이트번스의 쫄깃한 식감이 더 좋다.

    사실 씨유에서 화이트번스 햄버거를 처음 내놓은건 아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즈음하여 등장했던 ‘횡성한우버거(한정판)’.

    패티나 토마토 등등에 관한 부분은 번외로 하고, 한정판임이 아쉬울 정도로 화이트번스라는 찐방류의 독특하고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었다.

    그런데 갈릭 떡갈비 버거라는 이름으로 이 쫄깃하고 독특한 찐방과 같은 식감을 다시 맛볼수 있음이 개인적으론 방가운 일이다.

     

    햄버거라고 해서 꼭 정형화된 햄버거번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직 먹어보지 않은 기어들이 있다면, 진빵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햄버거 패티와 양상추를 넣어 먹어보는 상상을 먼저 해보면 어떨까.

     

    패티의 질에 관해서는 전문가적 평가는 못하겠다.

    수제버거와 비교할 순 없을테고, 맥도날드 버거류의 패티와는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굳이 지적하자면, “갈릭 떡갈비”란 이름에 걸맞는 패티나 소스에서의 특징과 향이 없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또한 버거라는 특징을 가만 한다면 좋은건지, 나쁜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까르보나라크림버거-1

     

    씨유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

     

    • 편의점 햄버거: CU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
    • 가격: 2,500원

     

    까르보나라크림버거-2

    까르보나라크림버거-3

    까르보나라크림버거-4

     

    일반적으로 햄버거를 떠올리면 패티 이외에 양파, 또는 양상추를 떠올리기 쉬운데,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엔 이러한 야채 대신 까르보나라 샐러드가 들어가 있는게 특징이다.

    그렇다보니 맛에 있어서도 까르보나라 크림 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특징이 고스란히 뿜어져 나오긴 한다.

     

    예전에 백종원의 빽다방에서 옛날 사라다빵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사라다빵이 생각이 나더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으려나.

     

     

    만물상이 되어가는 편의점…

     

    개인적으론, 맥도날드의 치즈버거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햄버거(버거)를 자주 먹으면 맛을 잘 감별할 수 있을것 같지가 않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식품을 제조하는 제조사 입장에서, 각 메이커 별 브랜드 별 차이가 있고 가공에 있어서의 노하우가 있을테니까…

    만약 날카로운 면돗날과 같은 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맛을 보면, 편의점 버거들과 맥도날드 버거들의 차이점, 패티의 차이점 등등을 날카롭게 지적할 수 있겠지만, 그냥 잘 넘어가고, 맛있고, 가격 크게 부담없고, 등의, 이 정도의 리뷰를 할 수 있는 나로써는 맥도날드의 치즈버거를 먹으러 애써 맥도날드 매장을 찾지는 않을듯 싶다.

    그만큼 편의점이 점점 만능이 되어가고 있고,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맥도날드의 치즈버거를 좋아하기에, 치즈버거가 생각나는 날도 있겠지만,

    화이트번스의 쫄깃한 식감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동급의 가격이라면 양상추나 양파를 썰어 넣은 햄버거 대신,

    까르보나라 샐러드가 들어있는 버거를 먹기위해 편의점을 찾을 것 만 같다.

    혼밥족, 혼술족에게 이제 편의점은… 좋은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