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는 왜 ‘굿바이 코리아’를 원할까

포럼 해리스 대사는 왜 ‘굿바이 코리아’를 원할까

  • 2020년 04월 09일 8:35 오후

     

    해리스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자신의 재임 기간 발생한 한·미 양국 간의 갈등과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 등에 좌절감을 느껴 11월 미 대선 이후 사임하길 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 접촉한 한 소식통은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한국에서 더 일하기보다는 11월까지만 머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임 대사들의 재임 기간과 달리 해리스 대사의 재임 기간에는 한·미 간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를테면,

    •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와 남·북 관계를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 사이에는 항상 갈등 요인이 잠재해 있었고,
    • 제11차 한·미 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순조롭지 못해 지난 1일부터 4000여명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가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 작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로는 남·북 관계를 빠르게 진전시키려는 한국 정부·여권의 ‘과속 시도’에 미국이 줄곧 제동을 걸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었다…

    등의 이슈와 마찰, 관계 악화의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리스 대사는 이런 직무상의 부담보다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인신 공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가 근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였다고 한다.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개별 관광을 통해 남·북 관계를 풀려는 뜻을 밝히자, 해리스 대사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뤄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여권(與圈)에서는 “내정간섭”이라며 해리스 대사를 향한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그리고 인신공격이 시작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해리스 대사가 콧수염을 기른 일본계 미국인이란 점이 공격 포인트였다고 한다…

    조선 총독이냐”, “콧털이 일본 순사 같다”는 노골적 비판이 나왔다.

     

    당시 미국 CNN 방송은 이런 여론에 대해 “가장 기이한 비방”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에는 해리스 대사가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점을 문제 삼는 여론이 있다”며 “미국에서라면 그를 일본계 혈통이라 부르는 것은 거의 분명히 인종차별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했었다.

     

     

    진보란 이름의 그들…

    좌파란 자들의 본모습은 늘 동일하다…

    결국 해리스 대사는,

    그 좌파들의 인신공격, 인종차별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