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두부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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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던데, 오늘은 날씨가 제법 괜찮네.
어제와 같이 비가 내리는 날, 나처럼 혼자사는 혼밥족 또는 혼술족을 위한,
단 10분만 투자하면 만들어 먹을수 있는 초간단 ‘두부전’을 소개하려 한다.어제, 비가 하루종일 올 것이란 일기예보 덕분에 전날 미리 준비를 해놓았지만, 사실은 준비라고 할것도 없다.
또, 이 블로그 포스트를 위한 사진도 어제 찍었지만, 막상 두부전을 만들고 나니, 정말 소주 한잔이 땡겼던 탓에 오늘에야 블로그 포스트 작성을 하게 되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1) 두부 물기 제거.
우선, 두부전을 부치기 전 날 밤에 위 사진과 같이 두부를 냉장고에 제어두면 다음날 물기가 쏙 빠진다.
물기가 걸러진 것이 보이지.
(2) 달걀 두 개, 소금 조금, 파만 있으면 됨.
그런 다음, 계란 두 개, 소금 두 꼬집(내 경우), 파를 넣고 버무릴 준비를 한다.
- 난 맛이 지나친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금을 두 꼬집만 넣는 편이다. 좀 더 짠맛을 원한다면 기호에 맞게 조절하자.
- 처음부터 파를 넣었던건 아니다. 처음엔 부추를 넣었었다. 하지만 두부전에 파를 얇게 썰어 넣어 보았더니 파향이 은근히 올라오면서 내 입맛엔 부추보다 좋았다. 부추는 부추무침을 만들때 쓰자. 아띠꽃길님의 부추무침 참고.
- 계란이 두 개 들어가는 이유는, 두부가 두 개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부가 한 개 들어간다면 계란도 한 개만 넣도록 하자.
- 이번 두부전을 위해선 CJ의 두부를 사용하였다. 그때그때 마트에서 세일하는 두부를 사용하도록 하자.
이제 버무리면 된다.
다 버무렸다면, 두부를 두 개 넣어 버무렸다면, 위 사진과 같은 정도의 양이 만들어진다.
(3) 이제, 지지자!
Tip: 두부전은 절때! 큼지막하게! 예를들면, 녹두전처럼 주걱으로 푸욱 퍼서 큼지막하게 부치면 안된다!
최대한 작게, 최대한 얇게,, 이게 포인트다.내가 사용하는 후라이펜엔 위 사진과 같이 세 조각을 지질수 있다. 맨 마지막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다.
(4) 완성!
정말 담백하고, 그래서 질리지 않는 맛! 난 이 두부전을 참 좋아한다.
혼자 사는 남자가 그릇, 접시, 플레이트(?) 요런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사는건 함정.
여담)
처음엔 두부전을 지저 먹을때 위 사진처럼 크게크게 지지지 않았었다. 이유는 아무래도 두부가 찰기가 부족해 잘 뒤짚어지지 않으니깐.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숫가락 한 수저씩, 한 입 크리고 만들어 먹었었다.
하지만 그래도…
두부전의 포인트는 최대한 얇게! 최대한 작게!
역시 숟가락 한 수저 정도가 딱 적당한듯 하다.< 작년 여름 어느날의 식탁. 혹시 남아있는 사진이 없으면 조금 만들어 보여주려 했는데 사진이 남아 있었음. >
처음 만들어 먹어보려는 이들은, 그래서 뒤짚기에 자신이 없다면 한입 크기, 수저 한스푼씩 떠 지저 먹는걸 추천한다.
요 두부전 만드는데 딱 15분 걸렸다. 이 자리를 빌어 요런 말 하고싶지 않았는데,
혼술족을 위해 출시했다는 CU 불족발 도시락보다 훨씬 맛있고 양도 많다… ㅋㅋ…좋은 하루들~ 되시길~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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