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n번방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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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5·구속)이 자신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를 통해 “오유(오늘의 유머)를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오유는 진보 성향 네티즌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로써 일베와는 대척점에 있는 사이트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조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활동 기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점과 관련해 “일베 회원은 확실히 아닌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조씨가) 오유(오늘의 유머)를 좋아했었다고 했다. 일베에 안 들어간 건 아닌데 오유를 많이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베가 오유를 좋아할 수는 없다”며 “유머 콘텐트를 즐기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조씨가) 정치적 성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며 “정권이 바뀐 이후(문재인 정권이 집권한 뒤)에는 정치에 관심을 안 두고 게임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 민원 접견실에서 조씨로부터 이같은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텔레그램방에서 “이런 ××기자의 취향이 담긴 망상글에 국민이 속을걸 생각하니 무력감에 넋이나가네요. 문재인대통령님이 공정사회를 만들어주실거라 믿습니다.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앞서 SBS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라는 부제로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에 대해 조명하면서 조씨를 일베 회원이라는 추측성 내용을 담아 28일 방영했다. 근거는 조씨가 일베 말투를 쓴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조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사실은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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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n번방 사건은,
2019년 2월, 조주빈이 수십여명의 여성들을 협박, 성착취물 동영상을 만들게 하고,
만들어진 성착취물 동영상의 판매, 거래, 유통을 위해 텔레그렘에 1번 방부터 8번 방까지,
총 8개의 “비밀 대화방“을 만들어 운영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자신이 만든 8개의 텔레그렘 비밀 대화방에서 조주빈이 사용한 닉네임이 “박사“이다.
때문에 박사방 사건으로도 불리우는데,
조주빈은 자신이 텔레그렘에 만든 1번 방부터 8번 방까지, 총 8개의 비밀 대화방의 등급을 나누고,
방(텔레그렘에 만든 채팅방) 입장료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운영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주빈은,
손석희, 윤장현(전 광주시장)을 거론했으며,
손석희가 조주빈에게 2,000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조주빈 뒤에 삼성이 있는줄 알았다”란 변명을 늘어놓았고,
그렇기에 조주빈에게 돈을 송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주빈 뒤에 삼성이 있는줄 알고 2,000만원을 조주빈에게 송금했다는 손석희의 말을 믿을수 있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삼성이 있는줄 알고 2,000만원을 송금했다는 손석희의 변명은,
달리 말하면 삼성을 상대로 돈으로 싸워보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집앞에서 시위를 한다는 이유로 변희재를 고소/고발 콩밥을 먹인 손석희의 변명이,
그 변명 기사를 읽는 순간, 나조차 부끄럽게 만들었다…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조주빈도, 손석희도, 윤장현도,
이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지 어떨지 궁금하다.
이들은 모두, 진보/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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