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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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때문에”… ‘세월호 기피 현상’, 학부모 “내 딸은 세월호 추모행사에서 빼주세요”
경기도 교육청이 4월 16일 ~ 4월 말일까지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노란리본을 달도록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학부모가 “내 딸은 세월호 추모행사에서 빼달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담임 선생에게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아래는 해당 편지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00 엄마예요.
다름이 아니고, 내일 학교에서 세월호 관련된 어떤 것들을 한다고 00에게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교육기관에서 세월호 행사를 아이들에게 하도록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세월호는 해상사고였을뿐이고, 안타까운 사고였지만, 정치 공격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월호를 기억해야 하는 건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교육과 재발방지 대책이지, 학생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어떤 행위(노란리본, 그림 그리기 등)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 교육감과 교육장관은 아시겠지만, 진보성향의 좌파(전교조와 비슷한) 분들이라 이런 행사를 좋아하고 학교에 권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학교차원에서 이미 계획된 것들이라면 취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 행사와 관련된 어떤 것들, 안전교육은 환영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치있는 추모가 만약있다면,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분들(천안함 연평해전, 6.25등) 소방대원이나 훌륭한 지도자들이 아닐까요?
정부와 교육당국이 세월호 해상사고를 자꾸 정치적 차원에서 이용하고, 마치 기념일처럼 슬픔을 강요하는 것이 중단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선생님께 갑자기 편지드리게 되었습니다.
00에게 늘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00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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