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프로젝트] 양배추절임 – 사우어크라우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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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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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7 13:56

    시간은 정오를 살짝 지난 12시 48분...
    오늘, 내가 만든 사우어크라우트(양배추절임) 맛을 보는 날이다...

     

     

     

     

    일단 한 번 볼까?

     

     

     

     

    맛이 어떨까? 향은?

     

     

     

     

    우선 뚜껑을 열고 냄새를 느껴보니(맡아보니),
    살짝 시큼한 향이 올라와. 짠내는 느껴지지 않아. 향 많으로는.
    하나를 맛을 보니, 역시나 살짝 시큼해.
    지금 하나를 맛본 내 첫 느낌은.,
    오우야! 소금을 줄이고 그 대신 통후추를 갈아 넣은건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이제 아침 겸 점심상을 차려보자.

     

     

     

     

    오늘의 토스트는,
    모짜렐라 치즈와 케찹만 넣었고,

     

     

     

     

    그런데 요 '해밀턴 샌드위치 메이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좋은데^^

     

    윗 판(뚜껑)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움직인 다음엔 잠가 줄 수 있어서
    샌드위치를 만들때 어느 한 쪽이 눌리지 않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줄 수가 있어.
    좋은데.

     

     

     

     

     

    맛있겠지^^
    모짜렐라 치즈와 케찹만 넣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

     

     

    IMG_2720

     

    오늘의 아침 겸 점심 식사야.

     

     

    독일인들에게 배운, 양배추절임(사우어크라우트)와 함께 하는 샌드위치, 소세지.

     

    다 들 잘 알다시피 내가 에어프라이어 전문가잖아^^ ㅇㅇ^^
    양배추절임(사우어크라우트)는 독일인들에게서 배운 독일 음식을 만들어 본 것인 만큼,
    소세지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소세지를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어.

     

    와~~~^^
    정말 양배추절임(사우어크라우트)가 소세지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 너무너무 맛있어.
    정말 좋은건, 샌드위치와도 양배추절임(사우어크라우트)는 참 잘 어울리네~~^^
    만들어 먹어라.
    두 번 만들어 먹어~!!!

     

    양배추절임(사우어크라우트)는 독일 음식이다.
    하지만 독일인들을 통해서 배우게 된 이 양배추절임을 나만의 한식에 포함시킬 것이다.
    이제... 붉은색 김치를, 더는 사지 않을것만 같다...ㅜㅜ

     

    나홀로 한식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면서,
    내가 왜 이와같은 짓을 하는지 이미 소개는 했지.

     

     

     

     

    나는 본적이 없어...
    한국에 어떤 음식문화가 있었다고 소개된 어떠한 책도, 어떤 영상이나 다큐멘터리도...
    난 본적이 없다...

     

    물론 본적이 있지.
    하지만 모두 왕실, 또는 종가의 음식이라고 소개되는 음식이지,
    나는 솔직히 한식이라고 소개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가장 오래된 요리책이라는 '음식디미방'을 쓴 장씨가,
    그 책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라고 주문했던것만 보아도, 이는 장씨 집안의 음식이라고 소개하는게 옳지 않을까.

     

     

     

     

    위 이미지는 '누들로드'라는 KBS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다.
    특별히 일본의 누들(국수) 문화를 소개한 이 영상의 제목은 '누들로드 - 인류 최초의 패스트푸드' 였다.
    어느 나라의 음식이 소개되어도, 유튜브에서 어느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찾아 보아도, 모두 길거리 음식, 또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이,
    오늘날 그들의 음식문화가 되었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가 소개된다.
    그런데 한국이란 나라의 길거리음식, 시장음식이 소개된 영상은 없고 아예 없다.
    너무너무 가난했던 이 민족은, 사실상 음식 문화가 없었다!
    이게 내 생각이다.

     

    물론 궁중에서 먹었던 음식, 종가에서 먹었던 음식도 보존하고 자랑할 만한 유산인지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내 생각은 그 음식문화는 한국의 식문화가 아닌 궁중의 식문화, 양반가의 식문화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어떠한 정보교류도 없었던!

     

    더 낳아가,
    지금에 와서, 그 종가 음식을 보존하려는 인생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의 음식을 재단하고 관리하는 모습은, 조금 우습다...

     

    내가 좋으면 내 음식이다.
    프라이드 치킨을 한국 이외의 나라에선 볼 수 없다면, 그건 현대에 와서 개발되고 발전한 한국의 음식이다. 아니면?
    너무너무 가난해서 양동이 만한 밥그릇에 밥과 간장만 가득 담아서 먹던 그 시절에...
    한국인들은 보통 일본인들의 두 배, 세 배를 먹어 치운다는 조롱 아닌 조롱섞인 서양인들이 남긴 그 멘트가 한국인들의 식문화냐?

     

    식문화가 없었으면 이제부터 만들면 된다!
    전문점 하나 없고, 평소엔 아무도 찾지 않는 신선로를 자랑할 열정이 있다면,
    배고프고 가난해서 발전하지 못했던 식문화를 이제 만들고, 좋은걸 찾아 발전 시키면 된다.
    이게 내 생각이다.

     

    나홀로 펼치는 '한식 프로젝트'를 통해서 고민하고 연구한,
    가볍고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 먹을수 있는 많은 음식을 소개해 보고 싶다.
    나 역시 인터넷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새로운 음식이 있다면 만들어 먹어보고,
    내 마음에 들면 그 음식을 한식 프로젝트 식단에 포함시켜보고,
    그렇게 한식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