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과학자 파크리자데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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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1 13:56

     

    파크리자데

     

    •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 책임 부인하면서도 연이어 환영 발언 내놔
    • 이란과 핵합의 복귀하려는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에 족쇄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 정부의 지목에도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 관료들이 파크리자데 암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놔 주목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와 하레츠, YNET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공영 칸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이뤄진 (파크리자데) 암살은 누가 했든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전 지역과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같은날 육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파크리자데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헨 장관은 “그를 제거한 행위는 중동과 전 세계에 도움이 됐다”며 “핵무기 제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은 누구나 걸어다니는 시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파크리자데 암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모른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파크리자데 피살 직후 트위터에 ‘자신의 업적을 모두 말할 수 없다’는 동영상 성명을 올려 암살 책임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분석이 나온 것에 대해 “이스라엘과 관계가 없었던 국가와 회담을 언급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TOI는 사우디아라비아 비밀 방문을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헨 장관은 유럽연합(EU) 등이 파크리자데 암살을 ‘살인 행위’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그들이 다시 머리를 모래 속에 파묻고 있는 것을 본다”고 비판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TOI는 EU가 이란의 핵합의(JCPOA) 위반을 묵인해온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지난 28일 뉴욕타임스(NYT)에 이스라엘 정부가 암살 배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에도 “전 세계가 이스라엘에 감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적으로 파그라자데의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실과 외교부는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자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정착촌부 장관은 지난 28일 현지 매체 N12와 인터뷰에서 “내가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나는 정말로 아무런 단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파크리자데 암살에 책임이 있는지 정말 알수 없다”고 했다.

     

    파크리자데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AMD) 주도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18년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에서 핵무기 개발 자료가 보관된 보관소를 파괴했다고 발표하면서 파크리자데를 기억하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JCPOA에 복귀해선 안된다는 경고를 수차례 해왔다. 파크리자데의 죽음은 미국의 JCPOA 복귀를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의도에 부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前) 이스라엘 정보당국 책임자였던 아모스 야들린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이란이 복수를 하든 억누르든 (파크리자데 암살은) 바이든 당선인이 JCPOA로 복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 이란 지도부는 파크리자데의 죽음에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란 강경론자들은 이스라엘 송유관이 위치한 북부 해안도시 하이파를 보복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에 대응하고자 전 세계 대사관에 비상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 N12는 외무부가 국외 대사관의 보안 상태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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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리자데2

    <27일(현지 시각)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 현장. /EPA 연합뉴스>

     

    이란 핵 개발을 이끌었던 과학자가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란 정부는 최대 적성국인 이스라엘을 암살 배후로 지목하고 복수 의지를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은 27일(현지 시각) 이란 국방부의 연구·핵신 기구 수장이자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59)가 테헤란 동쪽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매복 테러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차량 인근의 한 트럭에서 폭발물이 터졌고, 폭발 직후에 괴한들이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파크리자데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언론에 폭발음과 기관총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고,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파손된 차량과 도로에 남은 핏자국 등이 담겼다.

     

    파크리자데는 1999~2003년 이란이 진행한 핵무기 개발 계획인 ‘아마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최고위급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유엔보고서에는 그가 이란의 핵무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으며 여전히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그가 민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장해 핵탄두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내에서는 파크리자데를 ‘이란의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미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인류 최초의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비밀 연구)’의 연구책임자다. 일부 외신은 지난 2013년 이란과 북한의 핵커넥션을 보도하면서 “이란 핵무기 총책임자인 파크리자데를 포함한 이란 핵과학자들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파크리자데를 이란 핵무기 개발의 아버지로 지목, 최근까지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18년 자국 정보기관 모사드가 테헤란 남서부 슈러브드 지역의 비밀시설을 급습해 확보한 핵개발 관련 기밀 자료를 공개하며 “아마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란 핵과학자 파크리자데가 2018년에도 SPND라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비밀 조직의 책임자다. 파크리자데라는 이름을 기억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파크리자데-네타냐후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은 파크리자데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뿐만 아니라, 파크리자데가 여러 차례 모사드의 표적이 돼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 핵과학자들을 암살해왔다는 의혹은 숱하게 제기돼왔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테러 작전’이라고 규정하며 “이 비겁한 테러 행위의 기획자와 조정자들은 이 같은 야만적인 행동이 우리의 과학 지평을 정복하려는 집단 의지에 주름 하나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점과, 그들을 기다리는 복수가 이미 우리 일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모하마드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시하는 비겁함은 가해자들의 필사적인 전쟁 도발을 의미한다”며 “이란은 국제사회, 특히 EU에 부끄러운 이중잣대를 버리고 이런 국가 테러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이번 일에 연관된 자들을 추적해 처벌할 때까지 쉬지 않겠다”며 “테러 조직과 그 지도자, 이 비겁한 시도의 가해자들은 엄중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했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말미에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전면전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백악관과 국가정보국(CIA)는 공식 언급을 피하는 가운데, 한 미국 정부 관리는 이 사건의 배후가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스라엘 언론인이 파크리자데 암살에 대해 전한 글을 리트윗(재전송)하기도 했다. NYT는 “올해 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때처럼 이란의 날카로운 반응이 빠르게 나왔다”며 “이란 핵협정을 되돌리려는 바이든 당선인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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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겔38: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4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5 그들과 함께 한바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6 고멜과 그 모든 떼와 극한 북방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 내리라 7 너는 스스로 예비하되 너와 네게 모인 무리들이 다 스스로 예비하고 너는 그들의 대장이 될찌어다

     

    신의 한 수...

    신의 한 수를,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그저, 매달려 동행할 뿐이니까...

     

    혹시 누가 알겠나.

    코레안을 처참하게 피의 제물로 바치려 하는 그들의 음모가,

    곡과 마곡이 대 이스라엘을 피바다로 만들려는 그 전쟁 때문에 미뤄질지, 늦춰질지 혹은 소멸될지...

    누가, 알리요...

     

    혹여 창조자가, 알곡과 쭉정이를 세차게 가르기 위해,

    일시라도 전쟁을 허락하고, 그로인해 알곡은 곶간에 쭉정이를 불구덩이에 던진다 할 지라도...

    한낯 피조물이 무슨 말을 하겠나...

     

    겔38: 1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가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19 내가 투기와 맹렬한 노로 말하였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20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산이 무너지며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지리라 21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의 칼이 그 형제를 칠 것이며 22 내가 또 온역과 피로 그를 국문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떼와 그 함께한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하리라 2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존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창조자를 모르기에,

    이 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 왜 일으켰는지, 또는 어떤 선이 있냐 하겠다마는,

    창조자를 아는 이들은 말하기를, 주의 영광과 그의 존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함이 아니냐

    하지 않겠나...

     

    그 전쟁이, 인생들의 악과 욕정과 욕심과 기만과 속임수와 도적질하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넘어 뜨린 결과이지만,

    창조자는 그 전쟁을 통해서, 창조자의 위엄과 거룩함과 자기백성을 향한 맹렬한 사랑을 보이겠다 하는데,

    한낯 피조물이 무슨 말을 하겠나.

    다만, 시와 때는, 오로지 주권자의 몫이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

    알곡과 쭉정이를 가를 지라도...

    더러 그림자들에게 이 나라를, 완전히 주지 않으리라...

    내 영이, 여전히,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내 영이, 여전히, 강하게...

    예수가 이 민족을 향해서도, 이 민족을, 완전히 버린것 같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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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2 14:42

    150m 떨어진 차, 원격조종 기관총이… 이란 핵과학자 피살 순간

     

     

    지난 27일(현지시각) 발생한 이란 핵 개발의 아버지 모센 파흐리자데 암살은 “3분간 어떠한 요원의 현장 개입 없이 원격조종 기관총으로” 이뤄졌다고,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선도(先導)하던 경호 차량 근처에서 폭발물이 먼저 터지고, 이후 최소 12명의 저격조가 차량을 탈출한 파흐리자데와 경호원들을 사살하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지금까지의 보도와는 다른 것이다.

     

    파크리자데2

    <정밀 총격을 받은 이란 핵개발의 아버지 모센 파흐리자데 부부가 탔던 차량. /West Asia News Agency 연합뉴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파르스 보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파흐리자데 부부는 이날 아침 경호 차량들의 앞뒤 호위를 받으며 수도 테헤란 동쪽의 부유한 별장 지역인 아브사르드로 향하고 있었다. 앞서 가던 경호차량이 사정(射程)거리에 진입하는 순간 암살 작전이 시작했고, 수많은 총탄이 파흐리자데가 탑승한 방탄(防彈) 차량에도 쏟아졌다.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그러나 이 순간에도 파흐리자데는 자신이 공격받는 줄 모르고, 총격음을 어떤 사고나 차량 문제로 인해 발생한 소음으로 생각하고 차량을 도로변에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최초의 총격이 원격 작동한 기관총에 의한 것인지,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는 파르스 통신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파흐리자데가 차량을 빠져 나오자 바로 1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던 닛산 차량에 탑재된 원격조종 기관총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파흐리자데는 옆구리에 두 발, 등에 한 발을 맞았고 등의 한 발은 그의 척수를 관통했다. 이후 닛산 공격 차량은 폭발했다. 파르스 통신은 닛산 차량의 소유주는 암살 작전 한 달 전인 10월29일에 이미 이란을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언론 매체들은 “현장 사진을 분석한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원격 조종 기관총’이라는 파르스 보도에 의문을 표시한다”며 “파흐리자데 부부가 탄 차량을 겨냥해 정밀하게 이뤄진 총격은 원격조종 자동 기관총으로는 힘들고, 고도로 훈련된 무장요원들의 솜씨에 걸맞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먼저 로터리에 세워진 닛산 차량이 폭발하면서 인근 송전기가 쓰러졌고, 이어 인근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에서 나온 12명의 저격 요원들이 파흐리자데 부부의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핵개발의 아버지인 파흐리자데의 암살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장기 계획의 정점(頂點)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현장에서 자국 요원이 체포되지 않는 한, 자국의 개입을 부인한다. 29일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TV에 “이란 내 암살은 누가 했든지,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 전(全)지역과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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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2 14:53

    일촉즉발 이란·이스라엘… 이란 “암살 단서 다수 확보”

     

     

    파크리자데3

    <정복 차림의 이란군 고위 간부들이 30일(현지시간) 핵 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의 시신이 안치된 관에 손을 얹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란 핵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파흐리자데는 3일 전 테헤란 외곽에서 테러 공격을 받아 숨졌다. EPA연합뉴스>

     

    이란 정보 당국이 30일(현지시간) 핵 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 총격 암살 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단서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사건 직후부터 줄곧 이스라엘의 해외정보·공작기관인 모사드를 파흐리자데 암살의 배후로 지목해 왔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헤란타임스 등 이란 언론에 따르면 마무드 알라비 이란 정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기관과 군이 테러 직후부터 온갖 측면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수많은 단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상 이유로 모든 정황이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진상이 규명되는 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3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핵 과학자 암살 사건의 배후는 이스라엘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아파 맹주 이란의 핵무장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며 중동 내 이란 고립을 핵심 대외정책 방향으로 삼는 이스라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 구상을 저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테러를 저질렀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란의 핵 포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암살 배후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엘리 코헨 정보부 장관, 유발 스타이니츠 에너지부 장관 등 이스라엘 고위 관료들은 파흐리자데 암살이 중동 및 국제 안보에 긍정적인 일이라며 전 세계가 이스라엘에 감사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사령관급 장성인 무슬림 샤단이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국경을 넘다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폭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격 주체가 밝혀진 건 아니지만 시리아 영공에서 드론 등으로 영공을 침범해 폭격작전을 펼치는 국가는 주로 이스라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출신 미국 언론인으로 중동 전문가인 하산 하산은 트위터에 폭격 보도를 공유하며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큰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재외 외교공관에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보안 절차를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 서한에 대해 극히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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