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남기고 있는 열매…'에 답변달기

포럼 대전제(大前提) 분별, 관점 그리고 각성 트럼프가 남기고 있는 열매… '트럼프가 남기고 있는 열매…'에 답변달기

2021년 01월 20일 2:31 오후

트럼프 고별연설서 ‘해야 할 일을 모두 했다’…퇴임 전 지지율 34%로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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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하고 곧바로 퇴임 후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우린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 그 이상을 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인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유튜브 채널에 고별 영상을 올려 “힘든 전쟁을 치렀다”며 “그것이 여러분이 날 뽑아준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지난 대선 결과에 완전히 승복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20일(현지시간) 열린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는 취임식에 불참하고 곧바로 퇴임 후 거주지인 플로리다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2주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워싱턴DC 연방의회를 습격한 사건으로 뒤덮였다.

 

<트럼프의 고별연설>

 

그는 이날 영상에서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라며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내란선동’ 혐의를 적용해 지난 13일 탄핵소추안을 하원에서 가결했다.

지난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안을 가결한 지 13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 의원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임기 중 두 차례나 탄핵소추를 당한 첫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트럼프의 마지막 인사

 

트럼프는 고별 연설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다고 자평했다.

미국 증시는 2020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2%, S&P500 지수가 15% 오르는 등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뒤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가 좋다고만 볼 수는 없다. 실업 수당 신청자는 증가하고 있고, 최근 몇 달 동안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현재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누적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고 24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그는 퇴임하는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저인 34%의 지지율로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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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앤서니 저처 북아메리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0분간 사전 녹음된 고별연설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모두 했다고 밝혔다.

640km에 달하는 국경장벽 재건, 감세, 규제 완화, 대법관 임명, 무역 전쟁, 중동 지역 외교 합의 등에 그가 임기 중 성취한 것들이 앞으로 미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의 자랑의 일부가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그는 기존 정치 질서를 뒤흔들기 위해 2016년 대선에 출마했다. 그는 기득권 세력을 불신하고 국가 시스템이 자신들을 배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줬다.

그가 연설에서 그의 임기가 힘든 싸움이었다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일으킨 불안과 분노는 미 의사당 폭동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이번 사태의 잔해를 치우고 재건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4년 동안 규범과 전통을 깨뜨리며 미국 정부를 어쩌면 돌이킬 수 없게 변화시켰다.

그건 대통령으로서 그가 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은 지켜졌다.

 

바이든 취임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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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델라웨어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바이든>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은 19일 델라웨어주를 떠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부통령으로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일한 바이든.

그는 이날 델라웨어주를 떠나기에 앞서 고별사를 통해 이곳에서 보낸 지난 60여 년을 회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난 델라웨어의 아들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내가 죽더라도 ‘델라웨어’는 나와 우리 가족들의 가슴속에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2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제46대 미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와 의회 난입 사건으로 인해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워싱턴엔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방위군 수천 명이 배치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취임식 참석자 또한 대폭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퇴임하는 대통령이 새 대통령을 축하하는 모습도 보지 못하게 됐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은 17대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이다.

 

 

그는 4년 동안 규범과 전통을 깨뜨리며 미국 정부를 어쩌면 돌이킬 수 없게 변화시켰다. 그건 대통령으로서 그가 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은 지켜졌다.

 

바로 이런게, 사단의 종들, 그 그림자들의 음모의 명백한 증거다…

그들은 절대로, 스스로 책임을 떠안지 않는다.

그게 스스로를 향한 자위일 지라도,

그 자위를 하고나면, 스스로는 떳떳하다 생각해서 일진 몰라도, 어쨌든,

그 사단의 충견들은 절대로, 스스로 책임을 떠안지 않는다.

 

우리가, 그러니까 미국과 미국민들이 인식했든 아니든,

도널드 트럼프는 분명히, 미국의 규범, 전통 그러니까 시스템을 깨뜨리겠다고 공약했으며,

그런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건 너희 미국과 미국민의 선택이 되는, 것이다…

모든 책임은, 미국과 미국인의 몫인 것이다…

이게, 그 그림자들의, 오랜 전략이며 전술이다…

 

에휴…

미국이 이렇게 무너지다니…

미국이,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