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가 윤장현과 김웅의 전화번호 조주빈에게 넘겼다

포럼 손석희가 윤장현과 김웅의 전화번호 조주빈에게 넘겼다

  • 2020년 04월 11일 9:58 오후

     

    조주빈-손석희

     

    10일,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이 경찰조사에서 “윤 전 시장과 김 기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르쳐 준 사람은 손 사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러나는 JTBC의 거짓말?

     

    조씨는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손 사장은 조씨가 자신과 가족을 위협한 협박범이라고 했다. 그런데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 사장과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난 사이“라고 진술했다. 또 손 사장은 조씨가 요구한 2000만원을 직접 만나거나 인편(人便)을 통해 조씨에게 현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하반기 조씨는 성(性) 착취 동영상을 제작·판매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 공범인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손 사장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조씨는 경찰 등에서 “손 사장이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교회 공터에서 낸 차량 접촉 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내가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손 사장에게 처음 접근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당시 조씨는 손 사장 승용차 번호판을 단 차량이 과천 사고 장소에 있는 위조 합성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조씨가 (과천) 접촉 사고를 둘러싸고 손 사장과 법적 분쟁 중인 김웅 기자에게서 ‘손석희와 그 가족을 해치라‘는 사주를 받았다며 손 사장을 협박했다는 JTBC 해명과 차이가 있다.

     

     

    협박? NO… 조주빈 “손석희와 친분 있다”

     

    조씨는 손 사장에게서 2000만원을 받고 나서도 계속 손 사장과 만나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손 사장에게서 김웅 기자와 윤장현 전 시장의 전화번호를 받았다는 게 조씨 진술이다. 조씨는 김웅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비위 내용 등이 담긴 USB(이동식 저장 장치)를 넘기겠다고 사기를 쳐 1500만원을 뜯었다.

     

    그에 앞서 조씨는 작년 8월쯤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항소심(2심) 재판 중이던 윤 전 시장에게 접근해 “JTBC 방송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손 사장에게 말해줄 수 있다“고 해 그에게서도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 등에서 “손 사장과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났다”며 손 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와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씨는 “손 사장에게 ‘사장님은 왼쪽(좌파)이세요, 오른쪽(우파)이세요’라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손 사장은 ‘나는 중간(중도)인데, 왼쪽에서는 나를 오른쪽이라 하고, 오른쪽에선 나를 왼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JTBC 사장실 등에서 손 사장에게 직접 돈을 받거나, 손 사장이 비서를 통해 내려보낸 돈을 조씨의 여자 친구와 지인이 받아 전달받는 식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좌이체는 없었다고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위선! 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