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에 70년 만에 수십억 마리 사막 메뚜기떼가 덮쳐, 식량과 가축 사료로 쓸 농작물들을 먹어 치우고 있다고 한다.
위 동영상 한 번 보길. 끔찍하게 느껴진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케냐,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된 메두끼떼 습격사건이 아프리카 전역으로 이동하며 가뜩이나 식량부족을 겪고있는 아프리카 전역의 농가 식량들을 먹어치우고 있다고 한다. 이에 케냐와 소말리아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사막 메뚜기(desert locust)는 1㎢ 넓이에 최대 8000만 마리가 뭉쳐서 날아다니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 정도 규모의 메뚜기떼는 하루에 3만5000명분의 식량을 먹을 수 있는데, 잡식성이라서 곡식류나 식물과 과일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메뚜기가 휩쓸고 간 들판이 순식간에 황폐해지는 이유다.- 허핑턴 포스트.
전문가들은 이번 케냐,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에서 창궐한 메두끼떼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보고있다. 또한 메뚜기떼 규모가 올 해 6월까지 현 수준의 500배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