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일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땐, “한(韓)경제, 더 치명적”

포럼 IMF, 내일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땐, “한(韓)경제, 더 치명적”

  • 2019년 07월 22일 8:44 오후

     

    IMF, 내일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땐… “韓경제, 더 치명적”

     

    • 수정전망 등 이번주 이슈 많아.
    • WTO선 韓·日 무역갈등 논의. 
    • 한국은행(韓銀), 2분기 실질GDP 발표도.

    ‘이번 주가 중대 고비다!’

    22일 경제 부처에 따르면, 이번 주에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3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수정 전망(Update)을 발표한다.
    이번 수정 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예상치는 나오지 않는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1월 전망치(3.5%)보다 0.2%포인트 낮췄다.
    IMF가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추면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립턴 IMF 총재 대행은 지난 16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으로 둔화한 세계 경제가 더욱 하강하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책 담당자들은 더 많은 경기 진작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일반 이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TO가 가까운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된 사안은 한·일 간의 관심사를 넘어서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을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도 관심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2.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1.3~1.4%는 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제계에서는 “한은이 지난 18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출 때 25일 나올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