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치가들의 ‘평화’를 경계하라”… 박찬주 대장의 ‘전역사’

포럼 [단독]”정치가들의 ‘평화’를 경계하라”… 박찬주 대장의 ‘전역사’

  • 2019년 04월 30일 11:23 오전

    박찬주-젼역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대의 몫”… 현실 안보 우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날 새벽 전우들과 후배들에게 보낸 ‘뒤늦은 전역사’라는 제목의 전역사에서 “정치지도자들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기대하지만, 군사지도자들은 유리한 상황 속에서도 안 좋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우려하며 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지도자들이 상대편의 선의를 믿더라도 군사지도자들은 선의나 ‘설마’를 믿지 말고 스스로의 능력과 태세를 믿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진짜 평화가 아니며 전쟁을 각오하면 오히려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의 몫이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은 이 글을 통해 후배들에게 네가지를 당부하며 선배·동기들에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전 대장이 강조한 네가지 당부는 △군(軍)의 정치적 중립 △정치지도자들에게 다양한 군사적 옵션이 제공돼야 한다는 점 △’강한 군대’를 지향해 신뢰감 있는 군대로 성장할 것 △군대 매력 증진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통해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