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포럼 겨울비

  • 2018년 12월 03일 10:01 오후

    비가 온다길래…
    겨울비가 내리길래…
    겨울비를 맞고 싶어서,
    집을 나서 보았다.

     

    winter-rain-1

     

    내가 비를 좋아한다고 말 했던가…
    너무너무 오랜만에 비를 맞고 싶어서…
    우산을 짚어들지 않았다…

    비도 좋지만…
    빗소리도 너무 좋다…

    집 앞에서 출발하는 오후 4시 05분 버스에 올랐다.
    아마도 이 버스가 내 집을 향해 오고 있을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나보다.

     

    winter-rain-2

     

    시내에 나가는 길…
    비가 조금씩 조금씩 더 내리기 시작한다…

    시내에 도착했을때의 시간은 오후 4시 43분…
    제법 막힐줄 알았는데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비를 맞을수 있을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이렇게 어두워지다니…

     

    winter-rain-3

     

    winter-rain-4

     

    winter-rain-5

     

    시내 한바퀴를 돌며 사람 구경을 해 보았다.
    이마트 편의점엘 들어가서 처음으로 물건을 사 보았고…
    그런데 노브랜드 제품 대부분 다 있구나…

    왜 이렇게 둘 씩 짝지어 다니는 신천지와 어머니 하나님과 도를 아십니까가 많던지…
    하지만 어떤 열정적인 아저씨처럼 싸우진 말자.
    들 일 귀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가르치랴.
    정중히 거절하면 됌.

     

    winter-rain-6

     

    winter-rain-7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43기어를 문 열고,
    처음으로 사진을 위한 사진만 위한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 해야지…
    생각하곤 집을 나섰는데…
    빗소리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순 없었다…
    난 이게 문제임…
    너무 좋으면, 다른걸 못 해…

     

     

    -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