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단독] 신양 OB파 행동대장이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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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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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YTN은 오늘부터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연속해서 보도합니다.

    지난해 5·18 구속부상자회가 업체들과 수익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전국에 있는 빈 파출소를 개조하고, 5·18 단체 회원들의 귀농을 돕는 등의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약을 맺은 업체들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거나 알맹이가 없는 회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무장하는 데 역할을 한 옛 나주 금성파출소,

    YTN이 입수한 5·18 구속부상자회와 서울에 있는 두 업체 사이에 맺은 업무계약서입니다.

    내용을 보면 추진하는 사업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빈 파출소와 지구대를 개발해 운영하고 공공기관 무인 매장 사업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식자재 공급사업이나 5·18 귀농 마을 개발 사업도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5·18 구속부상자회와 계약한 두 업체는 어떤 곳일까?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와 업무계약을 맺었던 업체가 들어선 건물입니다.

    확인해보니 최근 1년간 매출이 거의 없어 경영난이 심각한 회사였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 계약 업체 관계자 : 예 마이너스에요. 적자예요. 작년, 왜냐면 새롭게 시작했는데, 사무실이 없고 강남에서 사무실 운영하려면 최소 아시다시피 돈 천만 원은 깨지잖아요.]

     

    5·18 구속부상자회와 계약한 또 다른 업체 사무실은 이미 다른 회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다른 곳으로 옮긴 겁니다.

    건물 관계자는 이 업체가 간판도 걸지 않았고, 월세도 제대로 못 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물 관계자 : 월세 안 내고 그런 거는 여기서 그랬으니까(확실한가요?) 아, 그럼요.]

     

    신생 업체거나 실적이 거의 없는데도, 5·18 구속부상자회는 이들과 계약한 겁니다.

    이 과정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하고 결정하는 절차도 빠뜨렸습니다.

     

    [박남선 /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 : 구속부상자회는 업무계약이나 이런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업무계약을 한 것은 불법입니다.]

     

    이러한 허술하고 수상한 계약에 대해 문흥식 구속부상자회장은 "당시 업체 모기업의 사업 추진 실적을 믿고 계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회원들의 귀농 사업만 생각하고 추진했던 것이지, 경찰청 등 나머지 사업은 요식행위로 계약서에 들어있던 것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 회장이 지난 2019년 12월 구속부상자회장 선거에 나서면서 내건 첫 공약은 다름 아닌 투명하고 합법적인 단체 운영이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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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YTN은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연속해서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취재 과정에서 현 문흥식 회장이 폭력조직 행동대장 출신이라는 사실을 YTN이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을 마친 대통령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대통령 바로 뒤에서 참배하는 인물이 보입니다.

    바로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 문흥식 회장입니다.

     

    [문흥식 / (사)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 : 비나 이런 것에 (묘지가) 잠기지 않도록 좀 어떻게 대통령께서 배려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18 단체 3곳 가운데 회원이 가장 많은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 문흥식은 어떤 인물일까?

    YTN이 입수한 지난 1999년 광주지방법원의 1심 판결문입니다.

    피고인은 다름 아닌 문흥식, 혐의는 폭력과 공갈, 사기, 협박 등 무려 5가지에 이릅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문 회장이 광주 런던약국과 팔레스 호텔을 무대로 활동한 폭력조직, 이른바 '신양 OB파' 행동대장으로 돼 있다는 겁니다.

     

    [전 조직폭력배 담당 경찰관 : 이권 관계에 개입하려고 하면, 신양OB파 애들을 불러서 많이 움직였지.]

     

    당시 문흥식 행동대장은 활어 납품과 주차장 운영권 등을 둘러싸고 폭력을 일삼고 2억여 원을 뜯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채택된 증거 가운데는 '조직폭력 현황 사본 중 판시 사실에 부합하는 기재' 즉, 범죄 단체의 조직원이라는 내용이 뚜렷합니다.

    취재기자와 두 차례 만난 문흥식 회장은 "젊은 시절 운동을 해서 싸움을 한 적은 있지만, 조직폭력배 생활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문흥식 회장은 지난 2019년 말 임시 총회에서 모두 463표 가운데 압도적인 336표를 얻어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중앙회 제7기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5·18 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법의 보호를 받는 5월 단체 설립 길이 열린 가운데,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이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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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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