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on Why.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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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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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1 13:11

    이 글을 어제 소개하려고 했었는데, 그래서 주말 내내 알바를 하면서 내용을 에버노트에 차곡차곡 정리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리 봉구님이 43기어의 기어가 되어 준 후,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 하셨기에, 오늘 소개한다.

    “43gear에 대한 설명과 안내는 메인게시판에 많이 있지만 이를 보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실 요즘 텍스트가 좀만 길어져도 읽기 싫어하는데
    글을 읽지 않아도 눈으로 쉽게 43gear를 사용할 수 있다면 좀 더 좋을 것 같네요.”

    이 의견…
    이 의견이 틀린말이 아니고, 향 후 또는 미래에는 더욱 그렇게 되리라 의심의 여지는 없기에, 나 역시 몽상을 안해보는건 아니야.
    결국엔 영상이 텍스트의 힘보다 강한 세상이고 더욱 강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의심의 여지는 없다.
    그래서 솔직히 나 자신도 조심스럽게,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과거형).

    웹사이트 구축, 또는 웹사이트 운영을 꿈꾸는 사람들을 보면,
    이와 비슷한 의견도 정말 많다. 예를들면, 사람의 집중력을 돕기위한 색상 선택에서 부터,
    집중력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가로, 세로 비율까지…
    아무튼 웹 디자이너라면 이와 관련된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테고,
    아무튼 이와같은 의견과 생각이 모두 같은 결과를 위한 생각이 아닐까.

    PS : 가로 사이즈라면 조금 줄여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나 역시…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어떻게 보여질지? 어떻게 받아드려질지…
    고민이 정말 많았긴 하지…

    한 번 가정을 해보자.
    물론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만약 이곳 43기어에 다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포럼”만 존재한다면?
    그 포럼에서 기어들은 글을 작성하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그림을 공개하고, 때로는 물건을 팔며 장사를 한다면?
    따라서 43기어엔 쇼핑몰 또는 중고장터나 기타 다른 어떠한 기능도 필요치 않다.

    그 포럼엔 6개의 카테고리 밖엔 존재하지 않고, 각각의 카테고리는 주제를 담고 있다.
    그 각각의 카테고리는 다시 각각 4개씩의 카테고리를 담고 있고,
    그 각각의 4개씩의 카테고리 또한... 모두 소제목, 그러니까 주제가 있다….

    이게, 43기어의 전부라면?
    이 환경에 적응하는게 어려울까?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도 43기어의 환경이 낯선 이유를 내 나름대로 예상을 하고 열거해 보면 다음의 순서가 아닐까 싶어.

    • 첫째. 포럼이란 툴 자체가 너무 익숙하지 않아서.
    • 둘째. 메인화면에서 조차 일렬로 가지런히 펼쳐져 있는 포럼이란 환경이, 그 자체로 거부감이 들어서. 왜냐하면, 모두 글이니까.
    • 셋째. 그 글들로 인해 그 자체로 피곤하게 느껴지니, 무슨 글을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되고, 고민이 되니 글을 쓰는것 조차 고민하게 되는 것.

    아마도 봉구 기어가 지적한 부분도 이와같은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우선, 너무너무 고맙다.
    봉구 기어도,, 그리고 칭기즈칸 기어도,,
    그래서 동일하게 두 분께,,
    우선 한번, 익숙해져 볼 수 없냐고?
    익숙해 질 시간을 가져 볼 수 없냐고?
    익숙해 질려고 해본후 다시 이야기 해보자고...
    부탁을 했다…

    개인적으론 세상에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그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나역시 글을 읽기 버겹고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때가 종종 있다. 글 또는 문자에 관해서...
    그만큼 눈으로 즐기고, 또 글보다 아이콘에 익숙해 졌다는 의미도 되겠지.

    하지만 나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부분도 있다.

    우선 43기어의 대문인 포럼의 글들은, 그저 각각의 카테고리를 정의한 문구다.
    그 카테고리가 각인이 되고나면, 읽어야 할 글이 아닌 어떤 사이트의 자게(자유게시판) 정도를 나타낸 글로 다가올 것을 확신한다.

    또, 물론 나야,
    이곳 43기어가,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이기에 그럴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단 한 달만,
    네이버나 티스토리나 또는 디시인사이드나 일베나 혹은 오유나 기타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나 SNS에서의 활동을 멈춘뒤,
    그 한 달 동안 43기어에서만 활동을 한 후,
    다시 그 한 달이 지난 다음, 위에 열거한 어떤 사이트들로 돌아가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면,
    43기어가 또는 워드프레스란 환경과 시스템이 얼마나 융통성있고, 얼마나 글을 쓰기에 편리한 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무단 나 뿐 아니다.
    누구라도 만약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어떤 개발자 또는 어떤 사용자가 있다면,
    처음엔 한국형 게시판을 찾다가도,
    조금씩 조금씩 완전한 워드프레스 환경으로 넘어오게 되는 이유며,
    장단점이 존재할 지라도,
    워드프레스란 환경이 나쁘거나 불편한 환경이 아님을 금새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기어들이 43기어가 불편하고 사용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또는 43기어가 끝끝내 만들고야 말겠다는 그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그 이유는, 기술적 요소보다, 낯설고 익숙지 않은 환경적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잠시 사견을 피력하자면,
    나는 처음, 43기어를 오픈 하기 전, 페이스북에 가입을 한 후, 요즈음 젊은 세대는 이 복잡한 걸 어떻게 알고 이용을 하나? 생각했었다.
    미리 밝혔듯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 진심이다. 그만큼 처음 접하는 페이스북은 내겐 어렵고 낯설고 그 시스템과 환경의 적응이 쉽지 않았었다.
    페이지에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것조차 하지 못했었고, 어떤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아지질 않았었다.
    내 페이지에 글을 남기거나 작성하는것 조차 쉽지가 않았던게 사실이고, 구글링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아본 후 하나씩 하나씩 따라했었다.
    하다보니 재밌었고, 그 낯선 환경에서 할 수 있는 행위도 다양해졌었어.

    다시 처음 했던 그 질문을 한번 더 해보겠다.

    • 반면 43기어는, 만약 43기어에 다른 어떤 것도 없이 그저 “포럼”이란 글을 작성 할 수 있는 공간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면?
    • 모든 글, 모든 저널, 모든 창작물, 모든 중고 물품 판매가, 모두 이 “포럼” 한곳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면?

    만약 그렇다면,
    이런 43기어의 문화에 적응하는게 어려울까?

    우선 이 글을 계속 쓰기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지금의 43기어 환경이, 복잡한 환경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하지만 기어들이 복잡하게 여기고 끝끝내 낯설게만 느낀다면, 그럼 그땐 바꿔야지!!!

    다만 한 번 해보고…
    내가 여전히, 내가 가진 이 비전과 신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으며…
    경우의 수를, 복잡하고 낯설게 여기는 수십가지 정황들을 비교해 보아도…
    나는 처음 43기어를 스케치 할 때의 그 느낌, 그 비젼과 신념이 옳다고 판단이 돼…
    6년전 내가 스케치하고 내가 작성했던 그 글을 다시 읽으며,
    나 스스로 부담스럽고 낯설거나 또는 아니다 싶었으면 벌써 바꿨겠지만…
    난 여전히 그 비전과 그 신념을 끝끝내 이루어 내고 싶다…

    그런 경우가 있잖아.
    단편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 머리에 떠오르는 어떤 생각을 메모를 했는데,
    집에 돌아와 그 메모를 다시 읽어보니, 별로 재미가 없었다.
    다시 읽어보니, 다시 읽어본 후 재미가 없거나 틀렸다는 생각이 들면,
    그 주제, 그 소재로는 영화를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난, 그 반대의 경우야...

    한번 생각해볼래.
    어느날 43기어에 천명의 기어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천명의 기어들이, 글을 쓰면 쓰는 족족 장문에 지루한 내 글을 다 읽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천명의 기어들중엔 내 글을 구독하고, 내 글을 읽는걸 즐거워 하는 한 명의 기어도 있을수 있어…

    어느날 43기어에 이천명의 기어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본들,
    그 이천명의 기어들중, 글을 쓰면 쓰는 족족 장문에 지루한 내 글을 읽는 기어들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그 와중에 내 글을 구독하고, 내 글을 읽는걸 즐거워 하는 한 명의 기어가, 있을수도 있다.

    2018년 8월 12일을 기준으로,
    현재 43기어는 거의 변함없이 매일매일, 90명 전후의 기어들이 방문을 해주고 있다.
    어느날, 43기어를 방문해 주는 대부분의 기어들은 봉구 기어의 “웹툰 울이니”를 보기 위해 방문하게 되겠지…
    어느날, 43기어를 방문해 주는 대부분의 기어들은 칭기즈칸 기어의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해 줄거야...
    하지만, 한 1%? 또는 0.1%의 기어들은 내가 작성한 지루한 장문의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해 줄지도 몰라…

    이게 43기어의 비전이고, 43기어가 제시하는 문화야.
    이게 앞 서 소개한 “내가 꿈꾸었던 무대”란 글의 핵심 주제고,
    이게 내가 가졌던 신념이고, 이게 전부다…

    분명하게 글보다 영상이, 그 힘이 훨씬 강해진 세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하지만 여전히 글은 글로써의 가치가 있다고 믿어.
    43기어를 방문해 주는 모든 기어들이 내 글을 읽지 않더라도 내가 쓰고 작성한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해 주는 한 명의 기어가 있으면 돼.
    43기어를 방문해 주는 모든 기어들이 다 봉구 기어의 웹툰을 보지 않더라도, 봉구 기어의 웹툰을 보기 위해 방문해 주는 한 명의 기어가 있으면 돼.
    43기어를 방문해 주는 모든 기어들이 다 칭기즈칸 기어의 글을 읽지 않더라도, 칭기즈칸 기어가 쓴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해 주는 한 명의 기어면 돼.
    이게 43기어의 비전이다…

    내 글을 읽고 싶어하는 단 한 명의 기어면 돼.
    43기어는, 누군가의 글을 읽고 싶어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기어로써 활동하지 않아도 돼.
    43기어는, 내가 쓰고 싶은 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보여주고 싶은 그림, 노래, 음악, 또는 영상을 “포럼”에 남기는…
    그저 내 발자취를 남기는 커뮤니티 웹사이트가 되고 싶어.
    그런 내 글, 내 그름, 내 노래를 듣기위해 방문해 주는 한 명의 기어면 족하다…
    이게 43기어의 신념이야…

    왜 43기어는 이러한 환경을 선택했고, 이러한 문화를 원하는 걸까?

    To be continue "Reason Why.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