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GNI 전년 대비 4.1% 줄어. 성장률 10년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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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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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16:45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0.9%를 나타내 외환위기 이후였던 1999년(-1.2%)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어, 저성장·저물가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인당 GNI는 3만2047달러로 1년 전보다 4.1% 감소했다. 2015년(-1.9%) 이후 4년 만에 처음 줄어든 것이다.

     

    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3만 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2018년 3만3434달러로 증가했으나 2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저성장·저물가 속에 원·달러 환율까지 연평균 5.9% 상승해 달러화로 환산되는 1인당 GNI가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이는 지난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명목 GDP 성장률도 1.1%에 그쳐 1998년(-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실질 GDP가 같아도 명목 GDP가 낮으면 경제주체가 성장을 체감하기 힘든 편이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0.9%를 나타내 외환위기 이후였던 1999년(-1.2%)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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