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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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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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4 20:19

    사과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말과 글로 사과를 알게 한다고 해보자.

    사과(沙果,apple)는 사과나무의 열매로,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열매 가운데 하나이다. 평과(苹果), 빈파(頻婆)라고도 한다.

    사과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보통 지름이 5~9센티미터이다. 극히 드물지만 15센티에 이르기도 한다. 씨앗에는 미량의 사이안화물이 함유되어 있다. 샐러드, 주스 등의 재료로 쓰인다.-위키백과

    사과가 무엇인지 알까..위 설명으로...옅은 푸른색에서 익으면 빨갛게 되고 그 맛이 약간 시면서 달고...어쩌고 ...

    어린아이라면 아직 말과 글을 잘 모르는 어린아이라면 달다가 머에요? 시다가 머에요? 라고 한다면...

    말과 글로 아무리 표현해도 그것은 표현이지 사과 자체가 아니다..그래서 표현으로 사과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느낀다.

    차라리 사과를 가지고 보여주고 맛 봐라고 하는게 사과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사과나무 묘목이나 사과씨로 사과나무로 그리고 사과열매를 맺는 것을 보여주거나 혹은 사과농사를 지으면 더욱 더 사과에 대해서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느낀다.

    무슨 말이냐 생각만으로 혹은 행동으로 혹은 그 무엇으로도 그 자체를 느끼지 아니하면 결국 표현일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을 구하라는 것은 마치 사과를 먹어라는 말처럼 들린다. 사과를 설명하려하지 말고 먹어라..

    내가 가진 약점(?) 사과를 먹기보다 설명하고자하는 것이다. 왜 그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어찌 하나님뿐 이랴..

    모든 것이 마찬가지... 그것을 먹지 않으면 제대로 느낄 수 없음이라.. 그런데도 입으로...그저 알량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로 설명하고자 한다....그저 편하게 입만 놀리려고  한다. 그것 자체가 하나님이 되고자하는 마음이고 교만이며 죄임을 느낀다.

    나를 부인함이란 내가 아닌 하나님에게 묻는 것임을 느낀다..그게 하나님에게서 하나님을 느끼는 것임을 느낀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는 척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서 나를 느끼고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는 것임을 느낀다.

    그래서 얼굴을 구하고 매달리고자 애쓴다....

    물론 넘어진다...여전히 육신의 만족이 좋고 ..여전히 세상의 즐길거리들이 좋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있다고 믿기에..

    매달리고자 애쓴다...넘어지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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