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취해서 – feat.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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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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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16:37

    그렇지 않아도 이번주...

    자의든 타의든, 세무서를 일주일 내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기까지 빼았긴 느낌인데...

    빗소리에 취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오늘까지 아무것도 안할련다.

    그냥 이렇게 앉아서...

    하염없이 창밖만 내다볼래...

     

     

    아는 기어들은 다 알겠지만,

    내 집 현관문 오른쪽에 제비들이 집을 지어놨잖아.

    그리고 매해, 이 창문앞에서, 아침 8시만 되면 짹짹거리며, 내 잠을 깨우잖아...

     

     

    한녀석, 두녀석, 세녀석...

    올해들어선 이상하게 보일만큼 그 숫자가 많아졌다.

    왜들 저렇게 짹짹거리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집주인 선생님과 아주머니도 신기하다고 하신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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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까진 현관문 오른쪽에만 집을 지어놨었는데,

    올해 현관문 왼쪽에 제비들 집이 하나 더 생겼다.

    그바람에 현관문 양쪽 바닥이 온통...ㅜㅜ

    추신) 옆집아저씨 차 정보는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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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은 아닌데,

    내가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려고 현관문을 열면,

    아기 제비들이 난리가 나.

    짹짹짹짹...

    흰 쌀 몇 번 줘서 그런가...

     

    양 쪽 집이 다른 제비들일줄 알았는데,

    어미제비가 왔다갔다 하는거 보니,

    같은 집인가봐...

     

    그제는 시내에서 집에 돌아오는데,

    새끼 제비들이 고개를 살짝 내밀곤 짹짹거려서,

    그 앞에 한참을 서있었어.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도 하네...

     

    난 보통, 3~4시에 잠들면 9시30~10시에 기상하는데,

    그래도 언제한번, 큰 마음먹고,

    아침 8시만 되면 창문앞에서 짹짹거리는 제비 가족들,

    영상으로 담아 보여줘 볼께.

    짹짹짹!

    기상!

    기상!

     

    "히즈 비전 - His Vision"

    예수에 관해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자꾸만 생겨서, 마음이 급해서...

    오늘은 히즈 비전이란 제목의 글을 작성해 보려고 했는데,

    좀처럼 눈이 창가에서 떠나질 않아...

    올해들어 비가 처음 내리는 것도 아닌데...

    오늘 왜 이렇게...

    가슴이 뭉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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