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게시물? 개념글? 43기어엔 그런게 없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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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netkr
    Coins: 32,025
    2018-11-22 15:04

    앞으로도 없을거고, 영원히 없을거라고, 감히 장담한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야.
    글을 쓴다는 것…
    때로는 내가 작성한 글을 누군가 읽어 주었으면 할 때가 왜 없겠어.
    때로는 내가 작성한 글을 누가 읽었을까. 궁금하지 않을때가, 있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설레이기도 하지. 맞아...

    얼마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약하시는 이웃님이 네이버 블로그 첫화면에 소개되었다는 글을 읽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내 자신도 발견한다. 뿌듯하고 기쁘고… 그렇게 내 블로그에 순간 많은 방문자가 생긴다면…
    결국 글을 작성한다것 자체가 공유를 목적으로 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어필이 되고 소개되고 공감을 유도할 수 있다면,
    예를들면, 블로그 운영을 하는 기어들이라면, 더욱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나 역시 생각한다.

    또는,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저마다 일간베스트 게시물, 베스트게시물, 또는 개념글 등등의 타이틀을 달고 저마다 회원들에게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글을, 소개하는데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내게 ‘그럼 레딧은?’ 이라고 묻는다면 - 레딧도 공감순으로 글이 상위에 올라가는 형식 - 일단 레딧은 번외로 하고,
    앞 서 언급한 베스트 또는 개념글과 같은 문화에 입각하여! 확실히 난 서양의 문화가 좋은것 같다…
    내게 잘 맞는다.,,

    글을 쓴다는 것.
    인터넷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 한다는 것 자체는 분명히 오픈 된 공간에서의 오픈 된 하나의 콘텐츠다.
    꼭꼭 감추어 둔채 나 혼자서 읽으려고 쓰는 글은 아니라는 뜻이다. 대부붑이 그럴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
    하지만 그 글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읽혀져야 한다.
    예를들면, 내가 작성한 글을 꼭 내 친구들이 읽을 필요는 없다.
    예를들면, 내가 작성한 글을 꼭 내 이웃들이 읽을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만약, 이웃을 맺는다는 개념이 ‘내 글을 읽어달라는 뜻’이라면…
    난 이웃 맺음에 반대한다.
    내가 이웃을 맺는 이유는, 그의 글이 좋아서인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그가 가진 정서를 좋아해서 이다.
    그의 글은 읽을때도, 또는 읽히지 않을때도 있다.
    이와같은 소신을 예전에도 밝힌바 있었다.

    글을 쓴다는 건…
    그것도 인터넷 환경을 통해서 작성한 글을 공개한다는 건, 사실 공개 또는 비공개란 일방적인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읽던 말던, 공개가 되던 말던, 글을 쓴다는 건 어떤 기어에겐 자신의 발자취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기어에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또 어떤 기어에겐 자료 수집의 목적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어떤 기어에겐 그 자체가 공부가 내지는 학문의 전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공개가 되었다고 해서, 인터넷이란 범주에 있다고 해서, 피 작성자가 글을 작성한 작성자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 없다.
    이게 내가 가진 생각이다…

    글을 쓴다는 건…
    그래서 검색엔진이 등장한 것이고, 서핑을 통해 무언가를 찾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내겐, 이웃을 맺고 친구를 맺는 것과 글을 찾고 찾은 글을 읽는 개념이 별개다.
    누군가에게, 내 글을 찾는 이에게 보여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다…
    누군가는 이곳 43기어에서 글을 찾아 헤매길 원한다.
    근본적으로 그 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그 글이 공개되길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베스트 게시물을 모으고 개념글을 모아 공개하고 보여주는, 일방적인 소비지향의 그 문화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너무 일방적이니까…

    가능하다면, 부디…
    어떤 기어들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 정신, 철학, 사상이 좋아서 그가 작성한 글이 구독이 되고, 즐겨찾기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가능하다면, 부디…
    이와같은 내 생각이, 43기어의 문화로 자리 잡아 주기를 소원한다.
    43기어는,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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