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문제
포럼(Forums) › 바이블코드 › 묵상, QT, QA › 먹고 사는 문제
-
몇년간의 방황끝에 호주에 있는 치대에 합격했었다 그리고 얼마가지않아 역병이 창궐했다.
이때 합격하게 해달라고 울면서 기도했던 기억이 있네...ㅎㅎ
지금 어쩌다 보니 난 지금 한국에 와있고 몇일 전 학교에서 백신을 맞지않으면 들어오지 마라고 하네..
백신이 짐승의 표라고 믿고 있는 나는 내 믿음을 위해 내려놔야 할 듯하다...
일년도 못다니게 하실거면 애초에 합격은 왜 시켜 주신것일까.. 내 믿음을 시험 하시려는것일까.
먹고사는 문제 보다 중요한것은 하나님이기에... 순종해야지 하면서도 아쉬운 마음 드는것은 사실이다.
꿈같은거 자주 안꾸는 나인데 오늘 호주에 있는 짐 다 한국으로 보내는 꿈을 꿔서 뒤숭숭한 마음에 글을 써보네요..
Hogu님., 안뇽.,^^
와~
43기어에 정말 오랜만에 글 남기는것 같아요...ㅜㅜ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또! 이만큼 쌓여있는데, 들려줄수가 없어서.,
요즈음은 평일엔,, 43기어를 애써 들러보지도 못해요...ㅜㅜ
어차피 글을 쓸 힘이., 요즈음, 아직 쫌 없어서요...ㅜㅜ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기어들에게,, 쫌 많이 미안해요...ㅜㅜ
내가 감히...
조언 아닌 조언을 한가지 해줄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조언을 글로 남길테니, 한번 고뇌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 전에, 그 마음 "호주에 있는 짐 다 한국으로 보내는 꿈을 꿔서 뒤숭숭한 마음" 내가 아주 조금 알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오해, 그리고 목사라는 분들이 거의 다 그릇되게 가르치는 거짓증거...
그중 대표적인 부분인, 꿈, 그러니까 비전에 관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난 어떤 목사들이 자기 성도들을 향해 "여러분이 꾸는 목표! 대학진학! 학과! 모두 이러우질줄 믿습니다!" 이런 자들을, 목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내 비전, 내 꿈, 내 욕망이기 때문이예요...
바로 이 부분, 내 비전, 내 육신의 욕망, 내 꿈은 내 육신의 꿈일 뿐인지,
예수가 Hogu님을 향해 가진 비전과 동일선상에 놓여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꿈을 꾸어야지요. 그래야 버틸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아담과 하와를 에덴에서 내어보내며 땀을 흘리지 않고는 소실을 취할수 없다 한 이유도, 이 꿈과 연결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이 꿈은, 이 육신이 예수에게 매달려 있게 하려한 하나의 길일 뿐이고,
하지만 이 꿈을 꿀수있는 환경을 만든 이유는, 희노애락이 이 육신에 필요하기 때문이었지,
이 꿈이 예수에게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진리를 대체할 순 없습니다.
이 육신이 가질수 있는 꿈에 관하여, 어떤 성경도, 증거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증거한 비전이 있다면 오직 "주의 얼굴을 구하라"는 단 한가지 비전이랍니다.
가령 나는, 내 육신은,
예수에게 매달려 그가 데려가는 곳으로 동행하면서도,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요리사가 되고 싶다 등등등.
그렇다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예수에게 떨어져 내려와 내 꿈을 쫓아 다른 방향으로 향해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비전, 내 꿈은, 어디까지나 이 육신에 속해있는 육의 비전이고 육의 꿈입니다.
그 육신이 품을 비전과 나를 완전체로 완성하는 이는 예수지, 내가, 아닙니다.
예수가 배제된 채, 내가, 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이는 앞서가는 죄악과 같은 것이랍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Hogu님 그 육신이 가졌던 비전을 어떻게 이룰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 비전이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비전으로 완성될지, 또는 Hogu님은 가지지 못했던 꿈꿔보지도 못했던 세상에서 성취될지,
오직 당신을 데려가는 예수만 압니다. 매달려있는 Hogu님은 알 수 없어요.
그러니 매달려 있다는 사실, 죽기살기로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진실을 알고있다면, 사실은 아쉬울것도 없죠.
왜냐하면 당신을 완성할 이가, 당신이 아닌 예수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고 싶은 팁은 이런 것이랍니다...
예수에게 매달려 그와 동행하다보면 결국,
지금 당신이 가졌던 그 아쉬움, 당신이 꿈꿨던 그 꿈이 성취되지 못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안도하게 될지...
지금 그 욕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오히려 뼈져리게 감사하게 될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란 사실입니다...
그때,
Hogu님이 마음에 품고있었던 꿈이,
그때가 아닌 미래에 성취되었음을,
그때에 그 비전을 막아 주셨음을,
당신의 골수 끝까지를 당신보다 더 잘아는 예수가,
당신의 비전을 완성해 주었음을,
뼈져리게 감사하게 되리이다...
꿈은, 계속 꾸셔도 됩니다.
공부도, 계속 하시면 더 좋겠죠^^
하지만 열처녀의 비유처럼, 내 영혼이, 육신이, 예수에게 매달려 동행하기에 합당하도록,
언제나 가벼워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나에게 와! 했을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나는,
지난 5월부터,
모아두었던 생활비가 거의 바닥을 향해 가고있을때,
아! 또! 알바를 해야할 시기가 찾아왔구나 했었어요.
그때, 한 두 달(?) 조금 힘들더라도 빡쌘 알바해서, 또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하려 했었는데,
아 왠걸요... 아... 내 몸이... 이젠 또는 지금은 이런 일을 견디지 못하는구나... 알게 되었죠...
울고 싶던걸요...
그렇게 쉼없이 찾아 헤매이고, 쫓아다니고, 도전해보고...
그러다 결국, 할 수 있는 알바를 찾았는데, 아직 몸이 적응할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글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도 또, 이만큼 쌓였는데 퇴근후 집에 돌아오면 12시,
글을 쓸 엄두도 나질 않아, 평일엔 아예 43기어를 열어보지 않아요...
마음만 메여서요...ㅜㅜ
그래서 요즈음은 퇴근후 집에 오면 유튜브 깔짝거리다 잠들어요...^^
추신) 하지만 내 육신이 견딜수 있는 일을 찾았고, 하고 있답니다^^
대략 10월이 지나면 또는 11월이 시작되면, 내 몸이 지금 하고있는 알바에 많이 적응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가 되면 또 모아두었던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다시금 한걸음씩 한걸음씩, 들려 주려고요...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어! 벌써 9월이네... 별일없이 시간이 흘러가네... 하겠지만...
하지만 예수가 정한 시간이 정말, 가까이 다가와 있답니다. 예수에게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눈깜짝 하는 순간, 인류의 역사가 송두리째 변할지도, 방주가 떠나갈지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매달려 있어야해요. 지금 그 꿈이 이루어졌다면, 당신이 방주에 탑승할 수 없게 되었을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그 꿈이 이루어졌다면, 방주를 영영 놓쳐버렸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매달려 있어야 한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답니다...
파이팅~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요즘은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거 같은 느낌이예요. 저의 이 8개월이란 시간은 참 다사다난 했던거 같애요.
방황하며 지내는 동안 나름 기도도 해보고 금식도 해보며 예수님께 길을 보여달라고 해보았지만 답을 얻지 못하였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기다리라는 마음을 주신거같았죠.
이 기간 동안 부모님과의 사이는 걷잡을수없을 정도로 나빠져버렸어요.
내 마음, 내 생각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이루말할수없어요. 하지만 오직 예수님만은 저를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실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텨가는거 같아요. 이런 힘듬이 예수님을 더 바라볼수있게 되는거같아 한편으론 기뻐요.
하지만 간헐적으로 드는 생각이 절 괴롭혔답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과 동행하며 교제하고 있는가. 내가 세상에서도 못났는데 (그렇다고 영적으로 거룩하지도 않음) 예수님도 “내가 너를 도저히 알지못하느리라”라고 하시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항상있었어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한창 고민하던때에 제시카윤이라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되었죠. 예수님과 정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그녀를 볼때 정말 보잘것없는 나와 비교하게되었고 구원은 노력으로 얻어질수있는가에 스스로 질문하며 오직 창세전에 구원받을 사람은 따로 정해져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난 예수님을 알지못하고 구원받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죠.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기도도 하지않게되고 마음도 둔하여져 버리고 말았어요. 찬송만들어도 나오던 눈물도 이제 나오지않고… 보지도, 관심도 없던 드라마같은거도 보게 되더라고요….. 이 식어버린 마음은 다시 노력해도 돌아오질않더군요
몇주전부터 잼넷님의 글을 다시금 읽으며 느끼게 된게 머리아프게 더이상 구원이니 뭐니 고민하지않고 오직 그저 그의 얼굴만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실지 모르지만, 그곳이 천국이든 지옥이든 오직 그에게만 의지하겠다고요.
쓸데없는 말이 많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의 좋은 가르침이 되주신 잼넷님께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었어요. 당신을 알게됌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감사인지.. ㅎㅎ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