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 있노라.

포럼(Forums) 바이블코드 묵상, QT, QA 네 곁에 있노라.

  • ktj
    Coins: 72,930
    2021-01-02 03:11

    영화를 보고

    아마 스스로 있는 분을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기 전 성경의 하나님과 연관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때...

    20대중후반에 한창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였다..

    그때 영화를 보았는데...신과 함께 나눈 이야기란 한창 유행하던 책을 영화로 만든  것있었다.

    지금에서 보면 걸리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당시에는 영화에 나온 신적 존재가 스스로 있는 분과 흡사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 대사 중 네 곁에 있노라란 말에... 마치 나에게 누가 곁에서 해주는 말같았다. 그냥 펑펑 울었다. 그래 육이 자극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척 외롭고 힘든 그 때..

    그 한 마디에 내 마음은 위로를 받았다.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여전히 지옥이 무서워 찾는 마음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날 나와 함께 언제나 있었던 분이 예수님이었고 지금도 같이 있다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고 ....그 때를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진다.외롭고 어느누구 하나 의지할 때 없다는 마음이 있었을 때....내 곁에 있노라란 말에...단지 내 곁에 누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위로가 되었음을 느낀다.그것도 그 누구보다도 나를 아는 존재가..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존재가...

      혐오스러운 나

    나에겐 나 스스로가 혐오스런 부분이 여러부분이 있다...그중에서도...계산적인 부분...예수님에게 뭉클하다가도 그것을 이용하려는 마음이 생긴다...계산적으로 마치 그 뭉클한 상태로 예수님에게 접근하면 좀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한 마음이 아니라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계산하려는 마음.... 그것을 느끼는 순간 뭉클하던 마음이 나에 대한 혐오감으로 변화된다..그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뭉클할 수 없을까..싶다...뭉클함 속에...스며드는 그것을 이용해라는 속삭임...그 속삭임에 난 차갑게 식어버린다...

     

    예수님..

    이런 마음이 생긴다.예수님에 대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내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     네 곁에 있노라... 이것을 느끼고 싶고..

    네가 어디 있느냐     예수님 당신 곁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고 싶다.

     

     

     

     

     

     

Tag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