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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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언제였던가...
아주 어렸을때, 그가 처음 내게 했던 말을,
그 작은 예배당 한켠에 앉아선 그의 음성을 똑똑히 듣던 내 모습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오늘 이 글은,
다분히 내 경험,
내 간증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저 참고하기 바란다...
사람마다 다 경험이 다르겠지만,
그래서 어떤 사람은 예수와 하루종일 교제를 한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의 간증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나름데로 예수의 음성을 듣는 많은 인생들이 있겠지.
나도 잘 알고있다.
나는 그런식으로 예수의 음성을 들어본 경험은 없다.
하루종일 예수의 음성을 들으며 그와 교제를 한다던지와 같이 말이다.
예수가 내게 했던 말은, 나만 간직하고 있으면 되겠지만,
어느날엔 내 이름을 부르며 잠에서 일어나게 한 적도 있고,
또 어느날엔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내가 모를때, 네가 무슨짓을 했는지 나를 질책한 적도 있다.
내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있고,
내가 절대로 하지말자 마음먹었던 그날, 네가 하면 안되겠니?
다시는 저자를 보지말자 마음먹었던 그날, 그러지 마...
뭐 이런 식이다. 나는 그렇게 시시때때 단발적으로 예수의 음성을 자주 듣곤 한다.
2015년 1월이 되어서...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곰곰히 밤새 생각을 해보니, 그의 그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 더 화가 치밀어 오른 이유도 있는것 같긴해...
2015년 1월 이후, 내가 마음에서 예수를 지운 그 이후에도, 말 두마디 때문에 밤을 세도록 싸워보기도 했고,
말 몇마디 때문에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침을 퉤! 퉤! 뱉으며 욕을 쏟아내 본 적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면 그날...
그 작은 예배당에서 처음 예수의 음성을 들었던 그날 이전엔, 나는 예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걸까.
그렇게 예수가 직접적으로 내게 말하지 않으면, 나는 예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걸까.
글쎄다...
생각건데 나는 한번도 그의 존재를 의심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
아마도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난 태생때문인 영향도 있을테고, 그렇게 부모님께 신앙을 물려받았으니,
창조자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태어나 지금껏 살아온 영향이 없진 않겠지.
그래서 한번도, 그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었어.
내가 지금 살고있는 이 집에 관해 잠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왜 였는지는 나도 모른다. 어느날 떠야겠다 하는 마음이 울컥 일어났다.
누구든 날 찾아오는게 달갑지 않았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마음 한 구석에서 내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게 예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었기에, 동시에 떠나지 않으려고도 했었다...
어느날 잠을 자려고 누워서 눈을 살며시 감았는데, 이 집이 보였다...
한쪽 벽면에 일직선으로 선반이 놓여있던 이집. 새하얗게 빛나던 가구들...
그리고 예수가 말하더구나. 이곳으로 가...
걱정할 건 없다. 개기면, 예수가 너의 육신을 처서 이사하게 만들어.
사람을 붙혀서 이사하게끔 마음을 먹게 만들든,
두려움을 가져와 그 두려움을 심어서 이사하게 만들든,
어떤 식으로든 개기면, 복종시켜.
나한테도 그랬어...
한번 놀아주는 수 밖에...
참고로 환상을 자주본다. 많이 본다. 잠이 들어선 환상을 본적이 없다.
언제나 잠을 자려고 눈을 감는 순간에, 나는 환상을 자주본다.
나는 내가 왜 이곳으로 오게되었는진 지금도 기억하지 못한다... 왜 여기였는지...
뉴코란도란 차를 가지고 있었는데, 차 뒷좌석에 빼곡히 짐을 담았다. 그리고 차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 버렸다...
내 학창시절의 모든것도, 그날 다 버리고 불태웠다...
2016년 8월 31일,
정이 별로 들지 않았던 집을 뒤로한채 함께 살던 강아지와 이곳에 도착했을땐, 그야말로 집도 절도 없었다.
천안/아산에 살며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고있을때 이곳에 한 번 와본게 다다. 그 이외엔 태어나서 이곳을 와 본 경험이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가로수(벼룩시장과 동급)를 켜 놓은채 이곳저곳 원룸을 보러 다녔지만,
있을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금 내 보금자리가 된 이 집을 발견했다...
조금 외각이었다.
이 동네가 원룸 시세가 너무 쎄서 외각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외각이면, 지금껏 내가 보았던 원룸들에 비해 조금 크진 않을까...
초행길이라 매우 멀게 느껴졌는데...
사랑하는 강아지를 차에 남겨둔채, 집주인 선생님과 이 원룸에 들어오는 순간 '울컥'했다...
환상으로 보았던 그 집... 예수가, 이곳으로 가 했던 그집...
환상으로 보았던 그 원룸엘 들어서는 순간, 왠지 눈물이 핑 돌더라...
그러니 피조물이란 이런거야...
예수를 버렸지만, 버린 예수가 버린후에도 찾아오고 말을 걸어오는게 구역질이 나지만, 또 고맙기도 하고...
예수란 자는, 이 피조물의 나약함을 너무너무 잘 알지...
내가 하고싶은 말은, 기어들이 믿든 안믿든,
그날... 내가 지금 살고있는 이 집을 본후, 눈을 살며시 떴었어...
눈을 살며시 뜨고나니, 예수가 그러더라. 이곳으로 가...
내가 하고싶은 말은, 기어들이 믿든 안믿든,
예수가 내게 이곳으로 가 하기전에, 예수가 나로 하여금 이사하게 하려 하는구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야...
나는 지금도 왜 이 도시로 내 발걸음이 움직였는지 몰라...
예수가 내게, 이 집 주소까지 다 말해 주었던게 아니야...
하지만 내 발걸음은 이곳, 이 집으로 움직였고,
지금, 그 집에서 살고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왜 예수님과 싸웠냐고? 왜 예수님을 떠났냐고?
내가 궁금한건, 내게 있었던 일을 들려주면, 믿을수는 있을까? 이다...
이 글을 읽을 기어들은 믿을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내가 43기어의 문을 열곤, 처음 쓰려고 시도했던 글이 "창작소설 : 살자(自殺)"였다.
혹 읽어본 기어들이 있을거야.
그 창작소설...
글이 정말 써지지 않더라...
그 창작소설... 내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거든...
전부 내 이야기였어...
내가 한번 단 1%만 들려줘 볼께...
그때는 내가 하는일이 아예 없었어.
엄마가 쓰러지신후, 줄곧 엄마 곁에만 있었으니까...
유일하게 하는 일이라곤,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마치고 나면, 다시 배방산이란 곳을 찾아가 산을 오르는 일이었어.
그 배방산을 오르다보면, 또 내가 예수와 교제하는 장소를 만들어놓은 곳이 있었거든...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집에 돌아오면, 오전 11시 50분쯤.
이게 내가 하는 일의 전부였어.
겨울에 눈보라가 친 이후 그 산엘 오르면, 그 산엔 나 혼자야.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는 장마철에 그 산엘 오르면, 그 산엔 여지없이 나 혼자야...
이런적이 있긴 있었어. 그 겨울에, 눈이 수북히 쌓인 산엘 올라 기도를 마친후 산 정상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려던 찰나,
커다란 흰색 백구(개) 3마리가 멍하니 날 보고 있더라구...
내가 길을 가로막고 서 있어서 였는지 발을 동동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한쪽으로 물러선뒤 지나가~ 지나가~ 하니까 재빨리 내 옆을 지나가더라구...
잠시 시간을 아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
엄마가 쓰러지시기전에,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며 모아둔 돈으로 독립영화작업을 했던 적이 있었어.
그리고 친분이 두터워진 대리운전 기사분들께 엑스트라 도움을 청한적이 있었지.
물론 늘 그렇듯, 그분들 하루 일당도, 엑스트라 페이도, 식사도 할 수 있는만큼 손해나지 않게 해 드렸던것 같아.
그 중 한분이, 그바닥 사정을 잘 몰라서였던지, 촬영이 다 끝나고 술한잔 사고싶다고 몇번을 말하더라구. 설명을 했는데도...
그 술자리엔 나이는 대략 6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다른 대리운전 하는 사장님도 있었는데, 듣자하니 그가 그 바닥에서 소실적 유명한 주먹이었다고 하더라고.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1차만 하고, 난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결국 2차에 가서 사단이 나더라구....
어떤 사단이 일어났는지는 중략. 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중요한 건, 그리고 나서, 내 등뒤에, 칼잡이들이 붙어 다녔었어...
산엘 오를때도, 시내엘 나갈때도...
늘 그 칼잡이들이 봉고차 한대를 끌고 날 뒤쫓아 다녔어...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는 날에도, 눈이 수북히 쌓인 날에도...
이때즘 엄마가 쓰러지셨었고, 내 일과는 엄마 곁 > 새벽기도 > 산기도 > 집...
이 되어버렸었지...
어느날 눈이 하염없이 내리던 그 날...
또 차를 조심조심 몰고 그 산엘 가고 있었는데,
그 산엘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있는 봉고차 한대가 더 있더라고.
그리고 날 따라온 봉고차가 먼저 도착한 봉고차 옆에 서더라고.
차 트렁크엔 나 보란듯이 강해 보이는 쇠파이프가 즐비했었어.
그날에도, 나 죽을줄 모르고, 내가 넉넉한 마음으로 그 산엘 올라, 예수가 내안에, 내가 예수안에...
난 그렇게 살았었어...
훗날, 그 칼잡이들은 듣도보지도 못했던 조선족 칼잡이들까지 합류하게 되었고,
나는 또... 아픈 엄마와 함께 그 조선족들 밀집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곳 천안을 떠나는 그 때까지, 늘 나를 뒤쫓아 다녔었어...
산엘 올라도, 이마트엘 가도, 늘... 14명이서...
봉고차 두 대를 몰고다니며...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런거야.
그 일련의 일이 흐르고 있을때,
어느날 초저녁에 잠깐 눈을 감고 누웠는데, 그들이 누구인지, 누가 보냈는지, 예수가 다 말해주더라고...
그리고 난, 예수가 그 말을 해주기 이전에도, 창조자가 하고 있는 일임을, 잘 알고있었어...
난 한번도, 주권자의 주권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이 사건이 내가 예수에게서 등을 돌린 시발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멀지않은 미래에, 중요한 한 지표는 분명히 되었지...
이게, 예수가 내게 한 일의 1%야...
죽음을 묵도해 본 적이 있니. 난 해봤어...
오후 1시 15분. 4차선 고속도로 정 중앙에 서선, 너를 향해 세차게 달려오는 거대한 트럭들과 버스들을 정면으로 마주해 본 적이 있니.
난 해봤어... 아... 이렇게 예수가, 날 죽이는구나...
그들이 너에게 세차게 달려들때, 그 거대한 헤드라이트를 연거푸 발사하며 크락션을 빵빵빵 울리는 통에, 귀가 멎어...
텅 빈 운동장에서 홀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듣도 보지도 못한 낯선 이방인들이 너를 애워싸며 너에게 달겨들까 말까 궁리하는 광경을 묵도해 본 적이 있니. 난 해봤어...
그날이 찾아오거든 어디로든 달아나려 하지마... 피조물에게 피할곳은 없다...
롬8: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이 영에 속한 일을, 어떻게 육의 입으로 다 말하랴...
나는 한번도, 먼저 예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다...
예수는 늘, 그 일이 끝난후에, 또는 그 일이 일어난 후에, 내게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주권자가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본 적도 없다...
나는 물론, 지금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 있는지 잘 알고있다.
서버공간 이전을 하기 4주전에,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아! 다시 서버공간 이전을 해야겠구나!
하고있는 내 모습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가나...
자꾸만 자꾸만 예수가 꾸민 일에 질질 끌려다니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화가나...
예수의 음성을 듣는 다는 것.
히1: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예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기어들아.
어째서 그 마음이, 본질적으로 믿음에 관한 것이냐.
히브리 기자가 믿음의 본질에 관하여 잘 증거하지 않았나.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그래서 아벨은 가인보다 낳은 제사를 드렸고, 모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를 의지했다고 증거했잖아.
육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창조자...
그래서 믿음이란, 절대적인 신뢰야.
예수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가 내 곁에 있다는 절대적인 신뢰.
예수의 음성? 성령의 음성?
듣지 못한다고 거짓말 하면 안돼.
이미 다 듣고 있는거야...
지나칠 정도로 날 시험할 지라도,
그는 늘 경고하고, 애원하고, 달래기도 하고, 위로해...
내가 알아...
너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오늘 너의 삶에서 네가 마주한 모든 순간 순간이 이미 그의 음성이야.
이게 본질적인 믿음이야.
모든 만물은, 주권자의 절대 주권하에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오늘 네 앞에 떨어진 낙엽만으로도 그의 음성을, 그의 경고를, 그의 메시지를 들을수 있어...
직접적으로 뭔가 말을 해주면, 너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길까.
직접적으로 예수가 뭔가 말을 해주기 시작하면, 너의 삶이 달라질까.
현재의 은혜가 족하단다...
그의 음성을 듣는 다는건 이런거야...
네가, 혼자라고 생각하지마.
바람이 불어도, 그 바람이 너의 머릿결을 만져주어도, 다 창조자가 하는거야.
때로는 그 바람으로 널 위로도 하고, 때로는 그 바람으로 널 요동치게도 해.
때로는 그 바람으로 너에게 꿀밤을 주기도하고, 때로는 그 바람으로 너에게 경고를 하기도 해.
본질적으로, 창조자의 존재를 믿는 네가, 그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는 거짓말은 하면 안돼...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그의 이름을 믿는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이야.
결혼을 했니. 아이는 낳았니.
네가, 그렇게 한게 아니야. 창조자의 주권하에 있는 일이야.
사업을 하니. 사업이 잘 되니. 창조자의 주권하에서 널 담글질 하는거야.
주의 음성을, 그 안에서 찾아...
그래야 돼...
때로는 그가, 널 힘겨운 벼랑끝으로 내몰고, 그런후에,
때로는 그가, 널 위로하고,
때로는 그가, 그 강한팔로 널 애워싸고,
때로는 그의, 너를 향한 질투하는 그의 음성이,
이미 너의 삶 가운데 있어...
이미 다 듣고 있는거야...
이미 그가, 너를 간섭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그가 너에게 다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그가, 너를 애워싸고 있다는 절대적인 신뢰를...
회복해야 돼...
그래야만 돼...
그리고 난 후에...
그런 다음에, 그가 더 깊숙히,
너의 골수 끝까지 파고 들어와...
너를 더 깊게, 더 진하게, 너를 간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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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 am1:11 추가_
누군가 때문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 말을 추가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런건 아니었다...
금수저로도 살아보았고, 흙수저로도 살고있지만...
환경때문에? 그런건 아니었다...
비가오면 빗물이 세는 집에서 살던 그때에도, 난 늘 행복했어...
그땐 내가, 늘, 예수와 함께 있었으니까... 그 이유였던것 같아...
그러니 어쩌면, 그 예수 때문에 힘든게 뭔 질 모르고 살아온 인생인거지...
어느날 대리운전 투잡을 뛰고 있었는데, 목적지가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였다. 도착을 했더니 술 취한척 하며 돈을 안준다...
어떻게 돌아와야 하나... 그밤에, 그 서울을 하염없이 걸으면서도, 난 늘, 예수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투잡을 뛰고, 대리운전을 마치면, 독립영화 만들겠다며 꼬박 밤을 지세웠던 그 때에도...
나는 늘, 가슴이 뭉클했으니까...
어쩌면, 그런거 였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그 이유...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자부심...
엄마 병간호를 할때도, 난 솔직히 두려움을 몰랐다... 난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날이면 날마나 시퍼런 칼을 호주머니에, 신문지에 둘둘 말아서, 그리고 코트 안에 숨긴 그들이 날 쫓아 다닐때도,
그런 문제로, 예수를 버리지 않았어...
그때도 난, 늘, 예수의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는 삶을 살고 있었으니까...
그 일이 시작이 되고,
그 일부터 차근차근 예수가 내게 한 짓을 돌이켜보며 도화선이 된 건 맞지만...
그런 따위의 문제가 아니었다...
반대로 말하면...
예수와 싸우고 난 뒤, 내가 마음에서 예수를 지우기로 작정한 그 날 이후로...
확실히 내가, 변한게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 몇 줄의 문장을 추가하는 지금도...
글쎄다... 가진것 하나도 없는데... 이 나이에, 여지껏 홀로 원룸에 살고 있는데...
그런데 이상해... 난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 자꾸만 가슴이 뛰어...
나이를 헛먹었나봐...
빈말이 아니야...
그리고..
순간 그날을...
그때 일을 떠올리게 해준 그 누군가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
그곳 댓글란엔, 인사를 하지 못했어요...
창조주 예수님은 소위 말하는 인간의 잣대 육의 잣대로는 선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것이 느끼지네요..
세상은 선과 악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고 있다 싶어요.. 저 역시 머리로는 선과 악은 아니 모든 기준은
창조주이다라고 생각하지만 고정된 어떤 선과 악을 생각했죠..본질은 예수님 마음대로 정하는 것인데...선과 악이란..
형님...지옥이 그분의 본성이고 천국은 거짓이라고 하셨죠.. 비슷한 맥락일지 모르지만 사단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사단이 피조물이란 말이며 결국 사단도 예수님에게서 비롯된 존재인데...머랄까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람들 설교를 들어도 ...
오히려 과소평가하는 느낌이 들더군요...한쪽면만 보고...
. 종종 예수님을 만났다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당신을 선한존재로 느끼는 것보다 진정한 창조주...진정한 모든 것의 주재자로서 당신을 나에게 알려주셨는가 ...싶었죠.. 예수님에게 감동과 사랑보다는 경외감과 막막함을...이 더 와닿게 되어서 당신에게 다가서는데 힘들게 하시나 생각을 하기도 했죠.
형님에게 이미 말했지만 형님이 예수님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기에 진짜 형님이 예수님을 아는구나..반쪽짜리가 아니라 진정한 예수님을 아는구나 싶어서...형님을 믿는 아니 믿게 되었버렸죠.
한가지더 모세에 대해서 형님이 말한 것...비나 바람이 불면 여호와께서 비와 바람을 주재하시는구나 느끼지 않았나 싶은 부분,.그게 와닿더군요..왜? 저도...바람이 불때.. 낚시를 가서 물고기가 잡힐때 신호등이 불이 바뀔때..등등..예순님이 저리하시구나 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얼굴이 아직까진 저절로 이미지 되지 않고 인위적으로 용쓰고 떠올리려고 해야 하지만..
쓰고 보니..형님이 말한 것의 같은 의미 다른 표현이네요...모든 것의 주재자는 예수님이라고 칭하고 하신 창조주이시다.
p.s 낚시도 언제가는 버려야 하는 육적 행위인데...적어도 지금은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네요..예수님이.내 마음을 더욱 부대끼게 하면 낚시를 끊어버리게 되겠죠 싶네요..그냥
그래두...
울 ktj님은...
파이팅...!!!
낚시 가는것,
너무 부대껴하지 말아요.
다만, 안전/건강 꼭 신경써요.
꼭!!!
Ps_
"형님...지옥이 그분의 본성이고 천국은 거짓이라고 하셨죠.."
ㄴ 냉정하게, 천국도 지옥도, 우주만물도, 모두 그가 만든 것이니, 그에게서 나온 것이죠^^
ㄴ 다만, 위 문장을 썼던 이유는, 그만큼 내가 예수에게 화가나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ㄴ 어떤게 예수의 본성인가는 사실상 의미가 없기도 하구요...
ㄴ 분명한건, 그가, 창조자란 사실이고, 선과 악(?)의 기준도, 내가 아닌, 창조자이며, 그의 입장에서의 선과 악을 분별해야 함이 맞죠^^
요번엔...
사실은 너무 화를 내서...
쪼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예요...ㅜㅜ
하긴 지옥이든 천국이든...무엇이 본성이다하기엔...부분적이겠군요..
예수님은 그 존재 자체가 그 본성이겠죠..그 무엇이 아니라 ..예수님의 본성은 예수님이겠죠...
진정으로 존재하는 분은 예수님이고 모든 현상은 그분이 드러내는 것이자 그분을 드러내는 것이니
십수년전 네 곁에 있노라라는 영화대사만으로 눈물을 펑펑 쏟은 적이 기억나네요..
누구가 ...내 마음을 알고 내 속내를 아는....그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뭉클하죠...
육으로 곁에 있다고 해도... 내 속내를 나누지 못하면 외롭더군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결국 그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관계는 예수님과 나와 관계다 싶네요..
진정한 내 부모이고 진정한 동반자이고 진정한 내 친구겠다 싶군요..아니...나의 창조주...시다...겠죠..
다 지나가도...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관계는 예수님과 나와 관계이니...누구보다 가슴 뭉클해야 하는 관계일진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왜 예수님은 스스로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사람을 만들었고 구원사역의 과정을 거치는가..
사람을 누구보다 사랑하기에 사람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할진데..왜 그것을 자초하는가...말이죠...이유가 있겠지만 아직은 모르겠네요..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저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게요...
굳이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독생자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나중엔...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겠죠...^^
잼넷님은 글을 담백하게 쓰는 달란트를 주셨어요. 한명 한명보다 다수를 설득할 수 있는 것이 글의 힘이기에.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적이 없는 저라 부럽기도 하네요. 예수님을 버리셨다하지만 말뿐인게 느껴지네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힘내세요.
평안한가요~^^
칭찬., 이라고 위로를 삼으며.,^^네~^^
또 나도 늘.,
Andria님 응원합니다.,^^늘
ps) 이미 듣고 있다니깐요~!!!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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