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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 Island: 제2장 시련의 계절(季節). 제3화.

   [창작소설] Island: 제2장 시련의 계절(季節). 제3화.   물론 내가, 경찰과 검찰에 홍사장과의 있었던 일을 증거로 남겼다고 해서 그들이 날 뒤쫓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쉽게 끝날 일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홍사장이란 인물과 처음 인사를 나눈 자리였고, 술자리...

[창작소설] Island: 제2장 시련의 계절(季節). 제2화.

집으로 돌아오는 재운의 차 유리창엔 여전히 봄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고 있다.     ‘그날, 비오던 그 토요일 밤에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호석이 형을 만났을때, 호석이 형 말을 듣지 않은게 자꾸만 후회스럽네… 지나는 지금 어디 있을까. 잘 있겠지… 하고싶은게 참 많았는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5화. 시련의 시작.

제5화. 시련의 시작. 비가 주륵주륵 오고있는데, 재운은 오늘도 산엘 올라 기도를 하고 내려온다.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몸은 땀과 빗방울이 뒤섞여 흠뻑 젖어있다. 주르륵 주르륵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세상마저 투명하고 맑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겨울의 차가운 밤공기를 좋아하면서도 겨울의 새하얀 눈은 그토록 싫어하는 재운. 그런데 비는 참 좋아하는 재운이다...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4화. 카페 꿈.

제4화. 카페 꿈. 재운의 방엔 바닥에 이부자리와 전기장판이 켜져있고 그 앞엔 좌식 책상과 노트북이 켜져있다. 재운은 일이 없는 날이나 집에 있을수 있는 날이면 언제나 두꺼운 이불로 어깨를 감싸고 전기장판에 앉아 시나리오를 쓰곤한다.   “어머니: 재운아 오늘은 집에 있을거지?”  “재운: 어. 오늘은 나가도 일...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3화 재단(齋壇).

저벅, 저벅, 저벅. 재운의 발걸음이 보인다. 그의 발걸음은 풀밭의 무성이 자란 풀들을 헤치며 슥삭, 슥삭 소리를 내고,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히 피어올라 주변은 온통 뿌옇다. 무성히 자란 풀들과 오래된 고목나무가 뿌연 물안개에 감춰진 풍경이 마치 오래된 동화속 이야기를 연상케 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2화 대리운전.

5년전 오늘.어두 컴컴한 방안. 기다랗게 늘어선 창문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창문 중간이 조금 열려있다. 날이 몹시 추운 이 겨울에 밤새 창문을 열어 놓았나보다. 추운 겨울인데도 창문을 조금 열고 자서인지 방안은 바깥 날씨 만큼이나 차갑고 방안 벽마저 꽁꽁 얼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을 길게 채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방안 실루엣은 더...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1화 살자(自殺).

제1화. 살자(自殺).  눈이 많이 내린 시골 풍경의 농촌. 날이 춥고 길이 꽁꽁 얼어서인지 인적이 없다. 오래된 기와장지붕에 쌓여있는 눈을 뚫고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을 뿐이다. 재운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이 한적하고 작은 농촌마을의 한 원룸에서 살고있다.재운의 집. 지나가 소파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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