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5화. 시련의 시작.

제5화. 시련의 시작. 비가 주륵주륵 오고있는데, 재운은 오늘도 산엘 올라 기도를 하고 내려온다.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몸은 땀과 빗방울이 뒤섞여 흠뻑 젖어있다. 주르륵 주르륵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세상마저 투명하고 맑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겨울의 차가운 밤공기를 좋아하면서도 겨울의 새하얀 눈은 그토록 싫어하는 재운. 그런데 비는 참 좋아하는 재운이다...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4화. 카페 꿈.

제4화. 카페 꿈. 재운의 방엔 바닥에 이부자리와 전기장판이 켜져있고 그 앞엔 좌식 책상과 노트북이 켜져있다. 재운은 일이 없는 날이나 집에 있을수 있는 날이면 언제나 두꺼운 이불로 어깨를 감싸고 전기장판에 앉아 시나리오를 쓰곤한다.   “어머니: 재운아 오늘은 집에 있을거지?”  “재운: 어. 오늘은 나가도 일...

[창작소설] Island: 제1장 꿈 제3화 재단(齋壇).

저벅, 저벅, 저벅. 재운의 발걸음이 보인다. 그의 발걸음은 풀밭의 무성이 자란 풀들을 헤치며 슥삭, 슥삭 소리를 내고,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히 피어올라 주변은 온통 뿌옇다. 무성히 자란 풀들과 오래된 고목나무가 뿌연 물안개에 감춰진 풍경이 마치 오래된 동화속 이야기를 연상케 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